이음 수산

창업기록 #3 지루함의 연속

쌩쌩 2019. 7. 18. 20:13

홈페이지를 맡긴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일단 초안이 나오면 이런 저런 제안할 수 있는 것들을 물어 본 이후 필요한 것들은 취사선택해서 홈페이지 완성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초안도 나오지 않은 상태이고 수족관도 치수를 재고 간지 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아직 만들지 못했는지, 언제 시작할 지 기한이 없는 상태이다. 단계별로 진행을 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수 있는데..

 

언제 연락을 줄 것인가? 이 담당자야~

 

서류 작업 할 것들도 다 끝난 지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이음수산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후에 긴요하게 연결될 컨텐츠 제작이다. 간단한 영상작업기획도 한 세개 정도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이것도 품이 많이 들어가고 타이밍도 있는 법이라 실천은 아직 잘 못하고 있다. 너무 조급하지 말아야 할 터인데 어느순간에나 하루 50개 정도의 상품을 판매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언젠가는 그럴 날이 오겠지. 그러다 보면 또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지..

 

'저도 장사 어려운데요' 라는 책도 읽어보고 있고, 유튜브에 신사임당과 창업다마고치 영상도 보면서 미래의 모습을 가늠해 보고 있다. 랜딩페이지로 스마트스토어의 좋은 점들을 파악하고, (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택배 업체와의 계약이나 송장 뽑는 모습들을 보니 재미는 있었다.

 

이음수산 블로그 blog.naver.com/ieumfish

 

이음수산 블로그는 카테고리로 바다, 목포, 해산물로 정해 보았고, 바다는 만화책 '해수의 아이'를 다시 읽어보고 독후감 쓰는 걸로 시작해 볼까 생각도 하고. 목포는 공공도서관에 지역관련코너가 있어서 거기 있는 책 한권을 목차별로 조금씩 발췌해 볼까 생각도 해보고, 해산물은 '자산어보'를 읽어서 하나하나 정리해 볼까 이런 저런 생각도 해보고, 인스타그램으로 하루에 두개씩 올릴려면 위판장에 매일매일 나가서 그날의 시작을 알리고 제철에 대한 이야기도 큰 그림에서 해보고 머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들만 하고 있다.

 

'해수의 아이' 일본에서 6월에 극장판 개봉했다고 한다.

사실 생각만 많고 전혀 아무런 실행을 하고 있지 못한지라....지루하다.(그래서 빌리언즈만 주구장창 보는중..) 아무래도 신사임당 유튜브에서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뛰지 못하는 거라고 하는데 딱 그 짝인것 같다. 다마고치처럼 누가 막 끌어당겨줘서 뛸 수 있는 상황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지금 이 기록도 계속 미루고 미뤄서 그냥 냅다 하고 블로그 켜놓고 막 생각나는대로 막 쓰고 있는 거다. 이리 사람은 게으르다.

 

 

꽤 재미난 책을 발견 한 것 같은데 '무기가 되는 스토리'이다. 7가지 공식으로 스토리를 짜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아직 30페이지 정도 밖에 안봤지만 뭔가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기분이다. '우리 모두 게임을 한다'에서 게임의 요소들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것과도 비슷한 느낌이 든다. 7가지 공식중에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가이드' 이다. 주인공은 늘 항상 스승을 원한다. 나라는 주인공의 스토리도 마찬가지로 정말 중요한 인물들이 있다. 그 가이드를 따라 난 지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 끝은 알 수 없지만, 과정은 재미있을 거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네.. 건투를 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