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책

우석훈 <내릴 수 없는 배>

쌩쌩 2014. 11. 6. 10:19

 

 

 

'세월호로 드러난 부끄러운 대한민국을 말한다'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생각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오랑이라는 도시의 상황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상황의 겹침을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 지 보여주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책을 읽으면서 두가지가 눈에 확 들어왔다.

 

 

하나는 우석훈선생님이 늘 말씀하시는 '경제는 신화가 아니라 과학'이다.

 

공익사업의 문제- 준공영제와 완전공영제의 차이, 준공영제를 통해 만들어지는 결과물들에 대한 이야기..

 

수많은 것들이 얽혀 있는 정부와 민간의 경제, 안전과 관련된 이야기들. 어디까지 적절하게 논의가 진행이 될 것인가.

 

 

은 이러한 논의의 진행이 안전에 대한 논의를 떠나 나는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지는 재난 자본주의이다.

 

 정부가 무언가를 진행하려고 할 때 어떤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할터인데 그 근거가 분명히 일반적으로나 심정적으로 적절할꺼란 생각을 가지고 그냥 저냥 많은 사람들이 넘어가지 않을까 한다. 정치가 제대로 작동을 한다면, 즉 그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적절히 작동을 한다면 그것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어둠 속의 희망>이 보이는 것과 같은 일이 쉬운 일이 아닌 지라 더욱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누군가에게는 천국 누군가에게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싸우되 잘 싸워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