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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6화 <가넷도둑> 구조주의

쌩쌩 2015. 8. 2. 20:26

 

 이건 머 내 깜냥으론 꺼낼 야그는 아닌 것 같은데 그냥 다 보고 난 후 느낀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더 지니어스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더 지니어스의 사람이 되었다. 그들은 더 지니어스의 세계에 물들어 버렸다.

 

홍진호만 빼고(?), 홍진호는 지금까지 별로 그렇게 편집상, 활약을 하는 것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콩막설이..)

 

아니, 머 다 그 룰 에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자들이니까, 나도 너도 다 그 구조를 벗어날 수 없다.

 

이미 앞 선 지니어스를 보면서 정리한 내용들에서도 계속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을 했었는데, 그 때는 계속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게임을 말 해 본다거나 게임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면들이라거나 캐릭터들의 면면들과 그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생각을 주로 했다면 오늘은 왠지 지니어스라는 게임이 이만큼 오다 보니, 오늘 게임의 흐름을 보는 순간, 느끼는 것은 다들 완전 게임에 익숙해졌다. 내가 익숙해진건가.

 

구조주의 관련 책들을 교양서 수준으로 읽어 봤던 거 같은데 거기서 기억으로는 우리는 구조를 벗어날 수 없지만 그 구조를 인식하는 순간 다른 상상력이 가능해 진다? 대충 머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다.(누가 좀 설명 해 줬으면..)

 

모든 구조를 파악할 수 없을 터이기도 하겠지만 그런 노력은 죽을 때까지 필요할 것이고 그러면서 다른 삶을 상상해 보면서 사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언젠가 나도 그 구조에 익숙해져서 더욱 벗어나기 힘든 순간이 오지 않을까 싶다. 아니 지금 벌써 익숙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맞겠다.

 

 

 

 

오늘의 게임은 가넷 매치인데, 연맹의 최고의 목표를 향해 게임 내의 요소에 따라 확률적인 선택을 할 것이고 그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그 목표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목표가 쉽지 않으니 장동민의 꼴등 전략도 나왔다. 저번 시즌에서도 나왔던 전략이었던 것 같은데 보는 사람에 따라 신선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신선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이 전략마저도 왠지 우리는 이 게임의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징표로 느껴졌다.

 

 처음에 생각해 봤던 스파이, 배신이라는 선택이 가져올 수 있는 영향은 게임이 계속 진행되어 오는 과정에서 많이 희색되어버린 느낌이다. 아니면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배신이라는 선택이 가져올꺼라 여겼던 파장이 이미 다들 익숙하게 받아들이면서 게임을 하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 게임의 구조에 우리 모두 너무 익숙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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