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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감각, 감정, 생각, 무의식, 기억, 상상, 관계, 개성: 무수한 빛깔들에 대한 이야기-각자의 파란만장한 삶

쌩쌩 2015. 8. 4. 00:00

 

 

 

 

기원을 알 수 없는 저 머나먼 저편들에서부터 시작된 한편의 우당탕한 스토리.

 

한마디로 노골적이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한 생명을 이루고, 뇌는 작동을 시작하고 감각들에 의한 다양한 감정들이 활보하면서 기억을 만들어 내고 저 깊숙히 무의식을 잠재해 두면서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하면서 살아간다.

 

 

 

 

 일단 만들어진 토대는 무너지기도 하고 다시 만들어지고 하면서 다양한 빛깔을 또 만들어낸다.

 

사회가 어떤 감정을 우위에 두느냐에 따라서 어떤 것은 깊숙히 억눌러야 하는 것들도 생길 것이고 그러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때, 또 다른 누군가와의 만남은 그 사건을 다양하게 채색한다.

 

 

 

 

재밌다. 각자의 파란만장한 삶.

 

이 만화가 훌륭하다고 생각한 점은 그런 각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드러내 보였다는 점, 그리고 무엇하나 빠뜨리려고 하지 않았다.

 

 

 

 

주제가 기쁨과 슬픔에 대한 이야기들로 읽혀질 수 있겠지만 그렇게만 해석하고 싶지 않다.

 

 

 

 

나는 보면서 이음이 여울이가 살아가면서 겪게 될 파란만장한, 한 사람의 삶을 그려보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나의 예전과 지금 그리고 미래까지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