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의자 43

삶의 보람(ft. 싸이월드)

오늘 싸이월드가 재개장된다고 하니, 다시 나의 추억들이 살아나는 건가 기대된다. 싸이월드 이후 수많은 sns들이 생겼는데 가입 안 한 것은 없다. 단지 가입만 해 놨을 뿐,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어떤 것은 아이들 사진 모으는 곳으로 두고 있고 어떤 것은 어쩌다 근황 올리는 곳으로 쓰고 있고 어떤 것은 그냥 눈팅 재미 용이고 어떤 것은 할 수밖에 없으니 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싸이월드는 그 와중에 나의 일기장이었다. 정말 그때 당시의 수많은 감정들, 생각들, 고민들, 계획들을 적어 두었는데, 길지는 않지만 한 문장 한 문장 적어 둔 것들도 정말 많은데, 모바일로 가끔 들어가서 다시 들추어 보고 그랬었는데, 헉,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렇게 사라 질 수도 있구나. 군대 사진도 거기 다 있는데..

쌩쌩 방/의자 2021.12.17

목포 버스 준공영제로?

순천 청소년은 100원 버스라던데..(완전 공영제는 아닌듯..) 어디 완전공영제 하는 도시가 있나? https://youtu.be/0xKtih1JXXo https://m.blog.daum.net/dudlsen/909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낡은 제도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새로운 제도가 아니다. 2004년 도입된 낡은 제도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준공영제가 마치 민영제와 공영제의 장점을 섞어놓은 것처럼 말하지만 현실에서는 사업자 리 blog.daum.net 네이버 폼 - https://form.office.naver.com/form/responseView.cmd?formkey=OGE4NDkxZDEtYzc2Ny00NTZhLTkwZDEtNmExZDQ2ZDM1NDc1&sourceId=urlshare 「목포시..

쌩쌩 방/의자 2021.12.16

목포 지진 처음 느껴 봄.(ft 제주도 지진)

침대에 앉아서 책보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침대가 흔들렸다. 내 침대가 싸구려라서 이음새가 잘 맞물리지 않아서 그런가 하는 스치는 생각에(1초) 천장이 흔들리더니(2초) 멀미가 나기 시작했다.(3초) 그러면서 지진인가 생각하기 시작했고(4초) 집이 무너지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에(5초) 멈췄다. 그리고 신속히 검색 제주도 지진, 지진 와 무섭네. 인생 처음으로 느껴본 지진. 좀 흔들렸는데 집 어디 안좋은 영향이 있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스점검, 수도점검, 전기점검? 해야하나? 별일 없겠지.

쌩쌩 방/의자 2021.12.14

티빙 덱스터 뉴 블러드 대박기대!!

세상은 미쳤다. 내 인생 살기에도 바쁜데, 재밌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아무리 인간이 이야기를 먹고 사는 존재라고 해도 너무한다. 원래도 어마무시하게 많았지만, 뭔가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상들이 난무 하다 보니까, 정신이 없다. 현대인들이 무지 바쁜데 어떻게든 시간을 빼앗기위해 기업은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나도 그에 동조 하고 있다. 하나 둘씩 영상 구독이 늘더니 이제 다 할 판이다. 그러면서 정작 볼 시간은 없다. 덱스터가 시즌8(2013년) 이후 정말 정말 오랜 기간이 지나고 덱스터 뉴 블러드로 티빙에서 독점으로 공개 된다고 한다. 대박 기대된다. 그래서 유튜버가 그 많은 시즌을 축약해서 영상으로 미리 만들어 놓았구나. 대충 기억하기로는 마지막에 어디론가 떠나고 끝났었는데.. 예고편을 보니 새..

쌩쌩 방/의자 2021.12.09

축구 조기 축구회(이미지 트레이닝)

축구는 증여(패스)하는 게임이라고 한다. 가장 적절한 위치에서 공을 패스한다. 내가 가지고만 다녀서는 안 된다. 인간은 교환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동물이지, 그 교환하는 물건이 무엇이든 아무 상관이 없다.(?) 우리는 교환하는 물건과 물건 간의 가치가 등가인가 하는 여부에 목매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어느 순간 그런 것보다는 어떤 상품 뒤에 있는 심상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기도 한다. 아무튼 복잡한 동물이다. 축구하면서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하면서 하지는 않지만, 축구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이를 나름대로 이미지적으로 정리해서 축구를 하다 보면 왠지 축구하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경우가 있다. 정말 이상한 놈이다. 어떤 역할(수비나 공격)을 부여받고 축구를 하는데, 어떤 역할(논리)을 ..

쌩쌩 방/의자 2021.12.02

목포 퀵보드 이용기(ft. 안전운전)

중고차 구매 수난기 과정 중 차가 없어 뚜벅이 생활을 중간중간하게 되었다. 중고차가 한번 큰 수리를 하는 과정, 그리고 폐차 후, 잔잔의 새 차가 나오기 전까지다. 거의 3달간은 바쁘면 택시를 타기도 했고, 가끔 걷기도 하다가, 그 중간으로 킥보드를 많이 타고 다녔다. 시장까지 걷기에는 너무 멀고 택시(4000원 정도)를 타는 것보다는 비용적인 면에서 적당한 거리의 걷기와 혼용하면 1000원~1300원 정도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킥보드를 이용하다 보면 어떤 킥보드는 최고속도가 25킬로미터인 경우도 있고, 어떨 때는 20킬로미터인 경우도 있는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시간당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무지 아깝단 생각이 많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가는 길에 횡단..

쌩쌩 방/의자 2021.11.30

중고차 구매 수난기(ft. 환경부 소유차량 등급조회)

서울에서 살았을 때 정말 돈이 없던지라, 차를 산다는 것은 언감생심이었는데, 둘째가 생긴 이후 짐이 엄청 늘어나고 이건 인간의 한계를 넘었다고 판단한 순간, 가진 돈 다 털고 나머지는 2년 할부로 파란색 2010년형 모닝을 중고로 구매했었다. 지금도 이 차는 아직도 나의 애마로 최근에 타이밍 벨트, 뺏더리, 타이어, 마우라, 에어컨 필터 등 하나하나 갈았으니 앞으로 한 10년은 더 타고 싶은 마음이다. 이 차는 그때 당시 돈이 없으니 정말 검색도 많이 하고 고민 고민 끝에 sk엔카로 보증받아서 다른 비슷한 모닝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나가더라도 괜찮아 보여 구입을 하였다. 뽑기를 잘 한 모양인지 2014년에 샀으니 정말 잔 고장 없이 어언 만 7년간 잘 사용하고 있다. 이 조그만 모닝으로 진안도 가고 목..

쌩쌩 방/의자 2021.11.26

전업 블로거 프로젝트 #2 이사양잡스로부터 배운 기본과 기술

유튜브의 어그로 끄는 듯한 썸네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안에 있는 기본적인 입장에서부터, 충분히 검색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알 수 있는 기술적인 것들 일지라도 그 기본적인 입장에서 연결된 기술적인 부분들까지 한 통으로 보면 그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완전 팬이 되어 버렸다. [쌩쌩 방/의자] - 전업 블로거 프로젝트 #1 비전을 세우다(ft. 이사양잡스) 전업 블로거 프로젝트 #1 비전을 세우다(ft. 이사양잡스) 사실 전업 블로거라기 보다는 정말 하고자 하는 일의 비전을 세우고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일들의 목록 중, 하나 일 뿐이다. 거창하게 비전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목표라고 해도 좋을 것이지만, i-eum.tistory.com 1. 기본적인 입장들. 다음, 네이버가 만들어 놓은 최적화 ..

쌩쌩 방/의자 2021.11.16

전업 블로거 프로젝트 #1 비전을 세우다(ft. 이사양잡스)

사실 전업 블로거라기 보다는 정말 하고자 하는 일의 비전을 세우고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일들의 목록 중, 하나 일 뿐이다. 거창하게 비전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목표라고 해도 좋을 것이지만, 그렇게 나름대로 목표를 세운 결과, 주제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글쓰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주제들을 발견한다는 것은 공부하고 배우고 나누고의 과정일 것이고 글을 쓴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적확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터이다. 그리고 그 주제들은 나를 살찌우고 그 비전에 조금씩 다가가게 하는데 구체적인 무언가가 될 거라 기대한다. 첫 문단이 너무 거창하게 선언한 것 같아 내 손이 오그라 든다. 이제 여기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한다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는 데 글쓰기가 또한 도움이 ..

쌩쌩 방/의자 2021.11.15

메타버스, 돈이 흐르는 미래의 플랫폼이 될까?

거대 IT기업의 플랫폼화로 이제 우리는 그곳에서 기회를 찾아 돈을 벌려고 한다. 나이 드신 어머니는 시장에서 장사한 지 30여 년 되었지만 언제까지 저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다행히 물리적으로 진입장벽이 있는 장사라 쉽게 넘볼 수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장사는 거의 다 사라졌다. 대형 유통마트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들어와도 물리적인 노동력이 투입되고 쉽게 썩어 문드러지는 생선 소매 장사는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살아남은 장사인 듯하다. 아무리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서 많은 것을 구입한다고 할지라도 지역에서 나오는, 입으로 들어가는 상품은 그 지역에서 사는 것이 훨씬 좋고 싸기 때문에 어머니의 장사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지금 이런 ..

쌩쌩 방/의자 2021.11.13

빅뱅과 지금 여기.

자주 10대 20대 30대 이런식으로 나의 시간들을 나누고 그 때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가장 큰 줄기들을 되뇌어 보면서 지금의 나를 생각하고 다시 미래를 구상해 본다. 예전에 어떤 고전 소설을 읽을 때면 항상 작가의 이력을 읽어 보면서 지금의 나의 나이때에는 어떤일을 했고 어느때쯤 어떤 책을 쓰고 죽었는지 살펴 보면서 나는 지금 어느 순간을 지나가고 있고 얼마나 부족하고 뒤쳐졌는지, 책 한권 써 보지 못하고 죽는 것은 아닌지 왠지 비교 하면서 분발하려고 했었다. 비교한다고 해서 지금 내가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맵핑하려는 습관은 주위에 다양한 물건들을 배치하고 구조화 시키려는 데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그 후 조금씩 채워나가면서, 그 구조가 변화하기도 하면서 굴러가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그림을..

쌩쌩 방/의자 2021.11.05

반측성 안면경련 - 이상 증상과 수술까지

2016년 어느날 쯔음 처음으로 왼쪽 얼굴이 내 얼굴이 아닌듯한 이상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눈을 위로 치켜 올렸을 때 확연히 나타났고, 그 다음에 눈가에 경련이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내 얼굴이 아닌듯한 느낌은 사라졌는데... 다시 몇 달 있다가 같은 증상이 나타났던 것 같다. 그런데 그때의 증상은 경련이 아닌 묵직한 느낌적인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 된다. 그렇게 무심히 지나가버렸었는데... 2017년 말 점점 더 안 좋아지더니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아무래도 신경외과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경련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는 이상한 느낌이 오히려 더 기분이 안 좋았다. 그래서 병원에서 MRI를 찍었고 의사선생님이 혈관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라고..

쌩쌩 방/의자 2021.11.02

나의 꿈은 불멸

어렸을 적엔 시간을 그냥 보내버릴까봐 몰입했다면 지금은 그 반대로 시간이 지나가버리는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몰입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몰입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한 동경이 있다. 이전에는 시간에 대한 생각없이 경쟁심으로 나를 추동했고, 그 후엔 소명을 앞세워 차근차근 밟아왔다. 그리고 이제는 경쟁심과 소명을 떠나 간략한 구조를 만들고 그 안에서 일상을 살고 있다. 아무래도 위험하지 않게(?) 시간의 문제(아쉬움)까지 해결하면서 가까운 사람과 함께 지근지근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다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다. 삼각형 안에 재미가 사그라진다.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지 않으려 한다. 몰입할 때조차 금방 주위를 둘러보고 맵핑하려 한다. 맵핑과 몰입을 동시에 할 수만 있다면, ..

쌩쌩 방/의자 2021.01.01

변화무쌍한 권력

선거제도 관리, 적대적 공생관계 경찰조직 관리- 공권력 활용 미디어 장악, 오웰식 언어 국정원 장악 -북한과의 관계 프레임 형성 - 책 등 모든 컨텐츠 생산, 역사 장학재단 등을 만들어서 법조인 지원 및 장악 금권정치. 저신뢰사회, 불안, 공포 교육시스템 장악 전문가주의 87년 체제 뒤로 가지는 않을 정도로. 부동산 관리, 콘크리트 유토피아 구별짓기, 낙인 노동시장 파편화 여론조사 세금정치 제도화 시키기

쌩쌩 방/의자 2015.11.17

말하는 기술

사람이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말하는 기술이라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한적이 있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면서 읽었던 책들이 있다. '교사와 학생 사이', '비폭력 대화' 그리고 교양수업으로 '인간관계론'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 메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고, 그것을 체득하기 위해 수업중에는 연극도 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지낼 때 '말하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었고 교사가 갖추어야 할 최고의 기술이라 여겼다. 그러면서 존댓말이냐 평등말이냐는 논쟁으로 들어갔었고, 존댓말이냐 평등말이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정리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또한 우치다타츠루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스승은 이렇게 말씀 하셨지"라는 화법. 너무 좋았다 그 화법이.. 아는 것을 ..

쌩쌩 방/의자 2015.08.12

내 안의 보수주의

앞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하다고 여기는 힘이라면, 법 인문학 기술 조직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그러한 힘들을 가지고 노동을 한다. 법은 최소한의 저선(법 논리), 그걸 깨 나가는 힘이 인문학, 그걸 하나로 모태고 견제하는 힘이 조직, 그리고 그것들을 효율적으로 이행하는 힘이 기술이다. 그렇게 노동을 하려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한켠으로는 안주하고자 하는 힘이 반작용한다. 이렇게 작용과 반작용으로 사안을 바라볼 때 또한 드러나는 문제점이 노동을 어떠한 보상과 교환관계를 따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내 안의 보수주의인가 싶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이 더 큰 보상을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노동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라는 생각 안에서이긴 하지만 결국은 노동과 가치를 등가하려는 힘이 작용한다. 그러..

쌩쌩 방/의자 2015.07.25

두가지 힘(밀어 붙이려는 힘과 해체하려는 힘)

우리는 무언가를 목표로 이루고자 하였을 때 두가지 힘이 그 안에는 있는 것 같다. 두가지 힘이라고 했지만 어떤 논의에 밀어붙이려는 힘만이 있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해체하려는 힘이 없을 때에 밀어붙이려는 상황이 극적 타결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완전한 결렬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 것 같다. 그 때의 극적 타결이라는 것이 결국 완전한 결렬을 의미한 것일 수도 있다. 아니, 아무리 논의들을 해체해 보려고 해도 결국 각자의 입장에서의 정리를 이행하고자 할 것이므로 결국은 밀어붙이려는 힘들의 대결이 마지막에는 있을 수 밖에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었을 때 합의가 만들어 진다. 그리고 그때의 합의는 언제든지 다시 논의될 수 있는 합의가 될 수도 있다. 모든 논의들이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무언가..

쌩쌩 방/의자 2015.07.23

나의 첫번째 스승, 전혜린

삶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그 질문에 답을 찾아 빨리 안정을 찾고 싶어 하기도 한다. 지금은 그 질문에 답을 빨리 내리면 내릴 수록 안정을 찾기는 커녕 더 안정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여기기도 한다. 일단 답을 빨리 내린다는 것은 안주하려고 하는 태도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주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21살 때인가, 늦은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해야 하나? 그때 그 질문은 당시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 주어진 것이었다. 답을 찾고 싶었던 건지 방안의 책들을 읽기 시작하였고 방안에 있던 수 많은 자기계발서 중에서 한권의 수필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중에 한 사람, 전혜린. 나에게 답을 주었다라고 생각한 그녀. 하나의 수필을 읽고 난 다음, 한 문장을 마음에 새기고 그..

쌩쌩 방/의자 201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