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승 '우치다 타츠루' 그의 글은 격려한다. 잘 살고 있다고, 이번의 글은 배가본드의 '천하무적'에 대한 이야기이다. 늘 그러했듯이, 살아가는 명상하는 자세. 병법자로서의 삶. 시간 의식에 대한 견해. 결정짓되 결정짓지 않는다. 일본에서 출판될 당시 이 원제목이다. 읽으면서 공명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떠올랐지만 따로 적어두지 않았기에 무슨 독후감을 써야 할지 글감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예전에 아이들과 함께 진행했던 순성장거라는 프로젝트를 떠올려 보며, 그 때 정리해 두었던 기록물들을 보면서 점검해 볼까도 했지만 너무 긴 글이 될 거 같아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일단 변태같은 마음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느낌은 충만하다. 여우는 아닌, 그렇다고 타조전략도 아닌 관찰한다. 그리고 선택한다. 반-병법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