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끝나고 이틀간의 휴가를 얻은 쌩쌩. 올해부터 이음여울 모두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으므로 평일의 휴가는 둘만의 시간이 된다! 뭘할까 고민했다. 영화를 보러갈까, 마지막으로 함께 영화관에 갔던 게 이음이가 태어나기 열흘전이니 2012년 6월이었을게다. 허나 볼만한 영화가 없다. 그러다 갑자기 목포자전거투어를 하기로 했다. 어째서 대화가 그렇게 흘러갔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무튼 그렇게 됐다. 내가 첨으로 사서 끌고 다녔던 자전거는 서울 용산집에 버려두고 왔다ㅜㅜ. 양화대교에서 사고한번 난 뒤로 위험해보이는 자전거(가볍고 얇은 하얀색 자전거였다!)말고 좀더 낮고 안정감있는 자전거를 타길 바래왔던 쌩쌩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수 있도록 바구니가 있으면 좋겠다는 내 바람이 더해져 바구니가 장착된 빨간 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