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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 4화 <생선가게>믿음과 손해볼줄알기

쌩쌩 2015. 7. 19. 13:29

 

배신이 난무하는 세상!! 거기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세상을 살아가란 말인가?

 

가볍게 즐기려고 했는데 '믿지만 믿지 않는다'에 대한 생각을 우선 정리 하고 즐겨야 겠다.

 

캐릭터들의 성향에 따라서 두가지 방식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1. 믿음 아니면 배신.(어떤 이해관계에서 맹목적인 믿음이 필요하다고 여기던가, 아니면 게임의 구조에 의한 배신은 당연!!)

 

2. 믿지만 믿지 않는다.(유명한 라이어게임의 대사인가? 믿음과 무관심에 대한 이야기..)

 

이 둘의 차이가 결과적으로 그렇게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볼 수는 없겠다. 그냥 시간의 문제이니까. 그리고 운의 요소도 강하고..

 

하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 개개인에게는 태도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사람의 생활방식이 달리지는 경우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어떤 미래를 기준으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보려는 것에 익숙하다. 예를 들어서 데스매치에 들어가서 떨어진다는 절대적인 조건에 따라 움직일 경우에는 믿음과 배신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게임에 참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탈락하지 않아야만 하는 상황설정으로 인해서 자신의 시간의 눈은 자꾸 더 알 수 없는 미래로 향한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불안해 하고 즐기지 못하고 오히려 사람들의 이목에 계속적으로 눈치를 보고 오히려 깽판을 놓는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기준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은 게임에 어떻게 참여하는 양상을 보일까?

 

 저 알 수 없는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것에 더 마음을 두기 보다는 지금 여기에 더 눈을 돌리고 오히려 탈락한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고 어떻게서든 최선을 다해서 사람들을 믿지만 게임을 즐기지 않을까?

 

결과적으로 탈락하면 무슨 소용이냐고 하겠지만 그것은 완전히 알 수 없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이지 않은가? 

 

 

 

 

다 보고 나서는 위의 글이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인가? 싶었다

 

 게임 자체에서 오는 절대적인 조건으로 인한 연맹이 승리를 거두었을 때 그 연맹에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니까.. 한방에 무언가가 해소되는 모습을 보니까이다. 그것이 좋은지는 차지하고 말이다.

 

절대적인 조건으로부터 오는 모습인가? 그런 절대적인 조건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계속 한방을 원하게 되나?

 

만약 그런 절대적인 조건(누군가는 데스매치에 가서 떨어진다)이 없다면 재미없어라며 참여하지 않게 되나?

 

흔히 '내기가 걸리면 잼난다'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내기'를 불편해 하기도 한다. 

 

세상에 판돈을 놓고 '먹으면 임자'의 게임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그런 게임에 불편해 하며 그런 게임 자체를 바꾸려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어떤 '내기'인가에 따라 그 게임의 양상은 또 달라지겠다는 생각도 든다.

 

음.. 생각이 어디까지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