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5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노르망디에서 데이비드 호크니

노르망디에서 봄을 보내기로 한 데이비드 호크니와 마틴 게이퍼드가 주고 받은 이메일, 그리고 게이퍼드의 설명과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글의 양이 적지 않았지만 금방 읽었다. 침대맡에 두고 자기전에 읽었는데, 어떤 날은 새벽 2시까지도 읽었다. 나도 누군가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고, 호크니를 따라서 눈뜨자마자 그림을 그려보기도 했다. 여든 세살의 할아버지 화가의 삶이 전하는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단순히 제일 비싸게 팔린 그림을 그린 화가로 알고 있었는데, 데이비드 호크니는 엄청 멋진 어른이었다! 그림에 사용하는 다양선과 질감의 표현들도 좋고, 색감도 좋다. 그리고 자신만의 패션철학도! 초록색니트가디건을 보면 이 할아버지가 생각날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예정보다 더 긴 시간을 노르망..

잔잔 방/공책 2022.04.06

드로잉수업_패턴과 구도, 드로잉과 상상_버트 도드슨

07 패턴과 구도 형태를 이용해서 만든다 화면을 구성할 때 놀이용 퍼즐처럼 형태를 잡는다. 패턴찾기 패턴을 언어로 묘사하여 시각을 조직화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범위정하기 뷰파인더를 이용하여 구도를 미리 보며 그리려는 대상의 범위를 정한다. 화면 자르기 제재의 일부 테두리를 잘라내고 배경의 형태를 늘리면 친근감 있는 구도가 된다. 모순되는 성질을 아우른다 하나의 화면에 상반되는 개념을 포함시켜 창조적인 긴장상태를 조성한다. 접선의 확인 화면의 요소끼리 닿기만 하고 확실히 겹쳐지지 않는 불필요한 우연을 피한다. 드로잉 연습주제 풍경의 단순화(흑과백으로 그리기)-얼굴의 단순화(흑과백으로 그리기)-패턴그리기-구도의 습작-명료함과 애매함아우르기-극단적 구도그리기 그리고 자기평가 08 드로잉과 상상 두개의 자루를..

잔잔 방/공책 2022.03.27

드로잉수업_공간감, 질감의 환영_버트 도드슨

05 공간감의 환영 공간감을 표현하는 네 가지 방법 1 형태를 겹친다. 두 형태가 겹쳐지면 우리의 눈은 한쪽이 다른 한쪽의 뒤에 있는 것처럼 인식하므로 입체감이 생깁니다. 2 크기를 줄인다 한 줄로 늘어선 동일한 크기의 물체들이 앞에서부터 뒤로 멀어질수록 차츰 작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구름처럼 크기가 불규칙한 대상도 지평선에서 가까운 것일수록 점점 작아지게 그리면 깊이감이 잘 표현됩니다. 3 선을 모은다 큰길이나 선로, 전선 등은 지평선에서 하나의 점으로 모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현상은 선원근법의 기본입니다. 4 외곽선과 콘트라스트를 부드럽게 대상이 멀리 있을수록 그 사이에 있는 대기가 외곽선을 부드럽게 하고 콘트라스트를 약하게 합니다. 이것을 ‘공기원근법’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그림..

잔잔 방/공책 2022.03.27

드로잉수업_빛의 환영_버트 도드슨

4,5,6챕터에서 재밌는 부분이 있다. 각각 빛, 공간감, 질감 드로잉에 대한 수업인데 수업타이틀이 빛의 환영, 공간감의 환영, 질감의 환영이다. The illusion of light/depth/texture 환영이라는 말이 재밌다. 없는 게 있는 것 처럼 보이거나 감각의 착오로 사실이 아닌것이 사실로 보이는 환각현상 뭐랄까. 수십억명이 각자의 세계를 ‘보고 있는’ 모습이 새삼스럽다. 내가 보는 세상, 일상의 환영들을 잘 포착해서 그려보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의 수업제목이랄까. 아무튼 모처럼 책을 읽으며 잠시 설레었다. 04 빛의 환영 빛과 그림자의 영역을 구획지도처럼 나워 그린다 음영의 경계를 분명히 정하고 나중에 경계를 부드럽게 하거나 수정한다. 1차세계대전 때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페르디낭드 포슈 ..

잔잔 방/공책 2022.03.20

그림멘토 버트 도드슨의 드로잉수업_드로잉 과정, 거장들의 필치, 비례와 물체의 계측

01 드로잉의 과정 실용적인 대화를 한다 그리면서 물체의 언어가 아닌 형태의 언어(선의 언어)로 자기 자신에게 말한다. 그 메시지는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호기심에서 나오는 것이라야 한다. 제시어를 사용한다 그리는 동안 손이 움직이는 방향을 지시할 수 있도록 한다. 포착하고 싶은 윤곽의 특징을 나타내는 말을 마음속에서 되풀이한다. (종이를)보지 않고 그린다 가끔씩 눈은 사물을 향한 채 손은 계속해서 그린다. 겹쳐 그린다 잘못 그리거나 일그러진 선이 있을 때는 그린 선을 지우지 말고 그 옆에 새로운 선을 겹쳐 그린다. 지식보다 시각을 중시한다 화면보다 대상쪽에 주의를 집중시키면서 아는 것보다 보이는 것을 그린다. 보이는 대로 정확하게 그려 개성을 드러낸다 상징적이고 일반화된 표현이 아니라 단 하나밖에 없는 ..

잔잔 방/공책 202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