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세번째 이사 <뿌리깊은 나무>: 실패한 귀촌담 (2014년 6월-2015년3월)
2011년 12월, 우리는 빈마을 공산당(공부하며산당)에서 해방촌오거리중 한 거리 안쪽에 있는 주택 2층, 이음집으로 이사했다. 이음이가 태어나고 6개월 후 2012년 12월, 쌩쌩이 일하는 터전이 가까운 상일동에 있는 상가건물 4층 방3개짜리 집으로 이사를 했고 그 중 방 하나는 터전에서 들숨방으로 아이들과 함께 사용하였다. 그러다 여울이가 태어나고 우리는 또 한 번의 이사를 계획하기 시작했다. 2014년 9월 쌩쌩이 일을 그만두고 2015년 2월까지의 시간동안 우리는 본격적으로 귀촌을 하기 위해 준비를 했었다. 하지만 제목에서 밝혔듯 이것은 실패한 귀촌담이다. '나중에'라고 딱지 붙여놓았던 일들을 실행하는데는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그리고 넷이, 역시나 더 많은 힘을 실어주는가보다. 나와 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