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 방/기타 11

L'Amour, Les Baguettes, Paris 스텔라장 feat.집에가자

멜론구독하면서 2월내내 들었던 가수 두명, 김현철과 스텔라장 스텔라장 세 곡을 출퇴근길에 주로 들었다. 맘에 들어서 전곡 다 찾아서 듣고 구글링했다. 프랑스에서 12년간 유학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불어노래들이 참 좋다. 그 잔잔한 발음과 울림이 좋다. 불어매들리 중에서 라따뚜이 ost부른 거랑 pink martini의 symathique도 좋은데 L'Amour, Les Baguettes, Paris 노래가 가사도 좋고 뭔가 불어를 배우고 싶어지는 느낌이랄까 많은 위로가 된 노래들이어서 공유해본다. https://youtu.be/sxn_0Sx2UtQ C’est drole, je ne sais pourquoi 참 재밌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Ca me fait toujours penser a toi 항상 ..

잔잔 방/기타 2022.03.17

최건崔健-花房姑娘

100LS라고 언어공부하기 위해 영화 100번보기 프로젝트를 작년부터 시도했었다. 100번보고 대본만들거나 대사 외워서 공연해주면 쌩쌩이 푸짐한 상금도 주기로 했었고*_*! 그래서 정한 영화는 원제는 《大鱼海棠》 BIG FISH & BEGONIA! 그러나 6번보고 멈춰있다. 좋아하는 이야기이지만 그리고 애니메이션이라 대사 발음도 비교적 정확하고 좋지만 진도가 안나갔다. 그러다 지난 달 우연히 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원제는 《七月与安生》 이름하야 칠월과 안생! 처음보고 그 다음날 또 보고 나서 이 영화로 바꾸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7번을 봤다. 5번은 자막으로 보고 2번은 자막없이 봤다. 그리고 그제밤에 시험공부한다고 앉아 있다고 또 봤다...................................

잔잔 방/기타 2018.06.12

치아문단순적소미호ost 코드악보

드라마를 계속 보면서 오프닝때마다 흐르던 곡. 자주 들어서 흥얼거리다보니 정확한 가사가 궁금해지고 부르면서 익숙해지다보니 기타로 쳐보고 싶어짐. 바이두검색해서 악보 2장을 찾았다. 하나는 우쿠렐레 코드악보 그리고 기타 타브악보! 언젠가 도전해볼수있을까. 아무튼 가사가 여주인공처럼 귀엽다. 我喜欢你的眼睛 你的睫毛 你的冷傲 我喜欢你的酒窝 你的嘴角 你的微笑 我喜欢你全世界都知道 嘲笑 别恼 我会继续 请你准备好 我喜欢你的衬衫 你的手指 你的味道 我想做你的棉袄 你的手套 你的心跳 我喜欢你全世界都明了 煎熬 别气恼 我多耐心 请你等着瞧 喜欢你在每一刻 每一秒 喜欢你在每一处 每一角 喜欢你已变成习惯难以戒掉 我多喜欢你 我不知道 喜欢你让下雨天放晴了 喜欢你让下雪天温暖了 喜欢你已变成信仰难以放掉 我多喜欢你 你会知道 wǒ xǐ huān nǐ..

잔잔 방/기타 2018.03.02

고등래퍼2 명상래퍼 김하온

우연히 봤는데 계속 보게 됨. 오 명상이 취미라는 열여덟 김하온군의 한마디가 나의 귀를 열었다. 내 운명이 닿는 곳까지가 목표다, 라고 했던가. 그리고 랩을 들었는데 오 이것은 저장각이다! 바로 스크랩해둔다^^ 안녕 날소개하지 이름 김하온 직업은 traveler 취미는 tai chi meditation 독서 영화 시청 랩 해 터 털어 너 그리고 날위해 증오는 빼는 편이야 가사에서 질리는 맛이기에 나는 텅비어 있고 prolly 셋정도의 guest 진리를 묻는다면 시간이 필요해 let me guess 아니면 너의것을 말해줘 내가배울수있게 난추악함에서 오히려 더배우는 편이야 man 거울보는 듯한 삶 mir ror on the wa wall 관찰하는 셈이지 이모든걸 wu wut 뻐뻔한 걸 뻔하지 않게 switc..

잔잔 방/기타 2018.02.24

생각의 여름思夏期

생각의 여름 통학길에 자주 듣던 음악 두번째. 음 어떤 이로부터 소개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역시 꽤 오래전부터 1집앨범을 음악폴더에 가지고 있었다. 생각의 여름, 사춘기思春期가 생각의 봄이라면, 자기는 사춘기를 지나서 이제 생각의 여름思夏期쯤인것 같다고 했었나. 아마 나도 따지자면 생각의 여름을 지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의 생각의 여름동안 나는 어떤 이야기들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놓으면 좋을까, 하고 잠깐 그런 진지한 고민을 했었다. 생각의 여름의 노래를 들으면서. 기타선율과 절제되고 뭔가 반듯하면서도 감성적인 시같은 노랫말이 음악을 가득 채운다. 가장많이 재생한 음악은 '골목바람' 타브악보를 구해서 지난 여름방학때 열심히, 열심히 간주부분만 따라했었다(개강하고 다시 잊어버..

잔잔 방/기타 2018.01.17

몽구스

올 3월부터 다시 학교에 다니면서 통학길에 듣던 음악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두둥. 첫 번째는 몽구스 3집앨범이다. 2007년에 발매된 앨범이지만 그닥 시간차를 느낄 수 없었다. 솔직히 그 당시에 앨범을 들었을 때보다 지금이 무언가 더 크게 다가왔다. 몽구스를 좋아하던 친구가 적극추천하며 앨범을 통째로 선물해줬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다시 들으면서 그 친구도 떠올리고, 또 나 자신만 사랑하기 바빴던 그때의 나도 떠올렸다. 여튼 처음 다시 들었을때 몽구스는 나를 온통 핑크빛의 어떤 세계로 데려갔다. pink piano punk star soul love world 가사는 이 일곱개의 단어로만 이루어져 있다. 핑크피아노펑크한 별과 영혼, 사랑과, 세계만으로 가득해진다. 일곱 단어만을 가지고 자기가 느끼는 혹..

잔잔 방/기타 2017.06.17

Best of 한대수

이음이가 뱃속에 있었을 때, 밖으로 나올 준비가 막바지에 달했을 때쯤이었는데, 여름이 시작되고 있는 어느 저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날 저녁 탱탱이 앨범을 가지고 집에 놀러왔었다. 앨범을 건네주며, 앨범에 있는 '양호야! 양호야!'라는 노래를 듣고 생각이 나 선물한다고 했었다. 나는 무지 감동받고 그 다음날부터 앨범을 계속해서 들었다. 한대수는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앨범책자 뒤에 두문장으로 정리된 그의 삶을 들여다보니ㅡ "한대수는 우리 음악계에서 지극히 독보적인 인물이다. 음악자체는 물론이거니와 그의 출신 배경(신학자인 할아버지와 물리학자인 아버지)과 자라온 환경(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보낸 학창시절, 미국에서 행방불명이 된 아버지), 독특한 커리어와 청장년 시절의 삶..

잔잔 방/기타 2016.06.27

들썩들썩 춤을 춥시다

최근에 자주 듣는 노래 두곡소개. 하나는 자전거타다가 우연히 내 음악목록에서 재생된 언니네이발관의 인생은 금물. 멜로디가 신나서 자전거타면서 듣기에(쌩쌩이 알면 한소리하겠지만 내 이어폰은 귀를 완전 꽉 막는 이어폰이 아니라 노래들어도 외부소리가 다들린다는 점, 훗) 좋아 반복해서 들었다. 처음엔 가사가 잘 안 들려 몰랐는데 가사를 듣게 되니 노래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언니네 이발관을 언제부터 들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보컬이자 기타 작사작곡을 하는 이석원의 팬이었던 어떤 동생으로 인해 확실히 나에게 각인되었던(!) 것 같다. 산문집도 두개와 장편소설한권을 쓴 작가이기도 한 그의 목소리와 가사를 꽤 즐겨 들었던 거 같다. 어떤 인터뷰에서 자신은 블로그에 일기를 쓸때도 열번씩 고쳐가며 맘에 들때까지 쓴다고..

잔잔 방/기타 2016.06.16

장미여관 rose motel

(사진이뿌다*_*) 장미여관의 와 를 들으며 푸하하웃었다. 야 봉숙아 (...) 아까는 집에 안간다고 데낄라 시키돌라 케서 시키났드만 집에 간다 말이고 못드간다 못 간단 말이다 이 술 우짜고 집에 간단 말이고 못드간다 못 간단 말이다 묵고 가든지 니가 내고 가든지 만약 잘생긴 얼굴과 큰키의 소위 남자아이돌들이 저런 가사의 노래들을 불렀다면 그 느낌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장미여관이 부를때만이 어떤 힘이 실리는 가사들이라 생각했다. 봉숙이란 노래는 경상도사투리가사로 풀어지는데 봉쥬르느낌을 살려 봉숙이라 지은 보사노바풍의 노래(!)라는 소개를 본적이 있다. 장미여관노래는 보컬두명이 직접 작사작곡하는데 노래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운 노래였따.^^ 이 노래를 듣고 양희은선생님이 육중완에게..

잔잔 방/기타 2016.05.16

한영애, 한영애, 한영애!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연히 가수, 소리의 마녀라 불리는 한영애의 노래를 들었다. 아니 노래는 들어봤는데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뒤로 계속 한영애가 출연한 토크쇼나 음악프로그램들을 찾아보며 그녀의 음악을 들었다. 목소리가 참 멋지다.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할 때는 이상한 목소리로 노래부르는 여자애,라고들 했다는데 그 목소리가 가수 한영애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목소리보다 더 매려적인 건 그녀의 삶 자체다. 한영애의 인생사를 들어보면 한편의 연극같다. 우연히 노래를 하게 되고 또 우연히 연극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우연속에서 자신의 재능과 노력을 맘껏 펼친다. 한영애는 연극경험 후 음악의 공간성, 입체감도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오선지에 평면으로 보여지는 ..

잔잔 방/기타 2016.03.29

노란샤쓰의 사나이

하도 많은 주말들을 도서관가는 길에서 보냈었기에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은 안난다. 그날도 이음이랑 쌩쌩이랑 같이 걸어서 50분쯤 걸리는 고덕도서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너무 지쳐 돌아오는 길도 걸어서 올수가 없었다. 정류장도 멀고 한번에 가는 버스도 없고 해서 택시를 탔던 날이었다. 한영외고를 지나 언덕길을 내려가 오래된 나무들이 서있는 가로수길에 들어섰다. 이제 직진해서 우회전하면 금방 집이 있는 골목이 나온다. 그런데 그 때 택시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노오란 샤쓰 입은 말없는 그 사람이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에 들어' 알고 있는 노래였지만 원래 가수가 그 시절에 부른 건 처음 들은 것 같았다. 목소리도 좋고 가사도 좋고 약간은 지직거리는 오래된 음질도 느낌이 ..

잔잔 방/기타 201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