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3

이음이네 텃밭 수박

텃밭에 수박모종을 심었다. 이음이랑 여울이가 좋아하는 라는 그림책이 생각나서.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수박씨를 심어 수박을 키우는데 그 중에서 한덩이가 아주아주 커다랗게 자란다. 아이들은 그 수박을 데구르굴리다가 돌에 걸려 수박이 깨진다. 아이들은 더욱 신나게 깨진 수박을 나눠먹으며 신나는 수박놀이터를 만들어 논다. 안그래도 달콤하고 시원한 수박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고나면 수박을 더더더더 좋아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열렸어요, 열렸어요, 애기수박이 열렸어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우아, 수박이다 수박! 수박 한덩이가 예쁘게 자라고 있다. 오늘가보니 지난주에 갔을 때보다 줄무늬가 더 진해졌다. 검색해보니 수박 수확은 7월중순에 하며 한포기에서 두 덩이 정도씩 키운다고 한다. 우리는 세포기 심었는데..

텃밭 2016.06.25

2016년 주말농장 '함께'

올해는 주말농장 '함께'라는 팀과 같이 텃밭을 꾸렸다. 삼향동, 중앙고등학교 앞에 있는 널찍한 텃밭이다. 비닐이 다 씌워져 있어서 풀 걱정은 안해도 되지만... 귀농운동본부에서는 3불원칙을 정했던데.. 그중의 하나가 무비닐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이 있어 다른 대용품에 대한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다. 일단 한쪽 귀퉁이는 애들 놀이터로 흙 구덩이를 하나 장만을 하고 나머지는 이런 저런 작물을 심었다. 가로가 넓어서 쪼간 애매하긴 하다. 딱히 별 생각이 없다. 조금만 심고 가끔 와서 애들이랑 놀고.. 그러다 집에 가자. 머 이런정도로 올 한해는 지낼 것 같다.

텃밭 2016.05.18

2015년 목포로 이사하고 첫 베란다텃밭

예전 용산집에서 다라이에 했을 때만큼 방울 토마토가 크지는 않은 듯 싶다. 그 땐 정말 엄청나게 양이 많았던 것 같은디.. 그래도 아침마다 가끔 몇개씩 열매를 따다가 애들 손에 쥐어주고 한 두개씩 나누어 먹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씨 받았다가 뿌린 씨가 깻잎인 줄 알았는데 두둥...아욱이더라. 한번 잘 뜯어서 된장국을 끓여 먹었다. 맛났다. 흐흐 상추는 왜 안자라지..자라다가 쏚아주고 그대로 멈춰버렸어ㅠ

텃밭 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