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나의 졸음은 질나쁜 성냥처럼 금방 꺼져버린다. (鳥致院) 70 그러나 기다림이란 마치 용서와도 같아 언제나 육체를 지치게 하는 법 (포도밭 묘지1) 72-73 묻지 말라, 이곳에서 너희가 완전히 불행해질수 없는 이유는 神이 우리에게 괴로워할 권리를 스스로 사들이는 법을 아름다움이라 가르쳤기 때문이다. (포도밭 묘지2) 92 오래지 않아 3 우리는 완전히 그를 잊었다. 그는 그 해 가을 우리 마을에 잠시 머물다 떠난 떠돌이 사내였을 뿐이었다. 어쩌면 그는 우리가 꾸며낸 이야기였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나는 저녁마다 연필을 깎다가 잠드는 버릇을 지금까지 버리지 못했다. (집시의 시집) 93 살아있는 나는 세월을 모른다 네가 가져간 시간과 버리고 간 시간들의 얽힌 영토 속에서 한 뼘의 폭풍도 없이 나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