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연구소 2

나에게 있어 대안 교육이란

어떤 것에 대한 '대안'인가? 그 점이 설명되야 글을 풀어갈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시작해본다. 제일 처음 떠오른 것은 제도교육에 대한 대안교육이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우리는 보통 그 틀에서 10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 틀, 제도교육, 즉 학교를 싫어한다. 하지만 그 싫고 좁은 틀 안에서도 아이들은 각자의 시간을 또 다르게 만들기도 할 것이고, 선생님들 또한 어떤 것들을 함께 즐겁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전체가 이렇다, 저렇다 함부로, 쉽게 말할 수는 없는 게 제도교육인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들고 있다. 물론 그 틀이 별로 인 것은 분명하다. 내가 주의해서 보고 싶은 것은 그 틀 안을 메꿔가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있어 대안교육이란..

나에게 있어 대안교육이란?

대안 교육은 삶이며 지속적인 혁명이다. 여러 가지 독해로 대안교육은 말해진다. 제도권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아니면 엘리트를 만들어 내기 위한, 어떤 특정한 분과나 종교적인 아이를 만들어 내기 위한 교육을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난 여기서 그러한 대안을 거부한다. 그러한 대안이란 결국은 무언가 종속적인 한 사람을 만들어 내기 위한 수단으로써 목적 지향적이며 한 사람의 인생 그 자체에 대한 면밀한 관심을 떠나 무언가 옳다고 여겨지는 것을 위한 시도 아니면 부속품으로 만들어 내기 위한 시도가 은연 중에 녹아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한 대안은 결국 ‘되어야 하는 무언가’를 위한 대안일 뿐이다. 우리는 무언가가 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무언가가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