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함은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지 못하게 한다. 초조한 자는 문제의 진행을 충분히 지켜볼 수 없기에 어떤 대체물을 문제의 해결책으로 간주하려고 한다. 성급한 해결을 원하는 조바심이 해결책이 아닌 어떤 것을 해결책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때문에 사태의 종결은 불가능해진다. 파국을 막기 위한 조급한 행동이 파국을 영속화하는 것이다. "
"나는 그 치열한 노력이 또한 철학이고, 철학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철학한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은 곧바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지름길을 믿지 않는 것이다. 철학은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삶의 정신적 우회이다. 삶을 다시 씹어보는 것, 말 그대로 반추하는 것이다. 지름길이 아니라 에움길로 걷는 것, 눈을 감고 달리지 않고 충분히 주변을 살펴보는 것, 맹목이 아니라 통찰, 그것이 철학이다. 철학은 한마디로 초조해하지 않는 것이다." -철학자와 하녀 (고병권)-
'쌩쌩 방 > 빔 프로젝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 4화 <생선가게>믿음과 손해볼줄알기 (0) | 2015.07.19 |
---|---|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3화 <오늘의 메뉴>와 제인 맥고니걸 (0) | 2015.07.16 |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2화 <호러 레이스> 전략 (1) | 2015.07.13 |
더 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스포일 없음) 시작!! (0) | 2015.07.05 |
더 지니어스 tvn - 게임에 대한 생각 (2) | 2014.11.07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1 <그 아버지에 그 아들> (3) | 2014.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