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빔 프로젝터

챗피, 튜링테스트, 엑스마키나, 잭슨폴락, 스피노자

ARONS 2015. 11. 17. 13:39

영화를 보면서 떠올랐던 것들 내 맘대로 엮어 보기.

 

 

 

 

챗피.. 의식을 만들어 놓고는 모른다고 하더니만..암튼 마지막에는 공각기동대가 되버리더니.. 튜링테스트에 대한 이야기까지 생각이 나서 엑스 마키나란 영화를 보기로 했다.

 

 일단 챗피란 영화를 보면서 드는 위험한 생각은, 신체와는 별개의 영혼, 의식에 대한 주장, 먼가 있어 보이려고 하는데 그것이 도달하고자 하는 바는 정녕 위험한 생각이다. 결국 마인드 바디 문제인데.. 이분법적인 사고 방식. 인공지능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그럴 듯 해 보이지만, 신체는 별 거 아니라는 생각으로 몰고 가는 듯한 느낌이다.

 

암튼 인공지능 자체에 대한 영화라고 들었던 바라 엑스마키나란 영화를 보았다. 그러면서 확 들어왔던 이야기는 잭슨 폴락에 대한 이야기였다. 정확히 생각이 나지는 않는데 그냥 막 그림을 그리면서 의식화되어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였던가? 그것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엮었던 것 같은데.. 암튼 궁금하면 다시 찾아봐야 겠다. 그러면서 바로 떠오른 것이 스피노자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칼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모루가 필요하다.'란 주장에 '우리는 칼을 잘 만들기 위해서 좋은 모루가 필요하다. 그러면 좋은 모루를 만들기 위해서 또 무슨 좋은 뭐가 필요하고.. 그렇게 계속 좋은 방법들을 찾는다는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뭐 대충 이런 얘기가 떠올랐는데... 그것은 철학자와 하녀라는 책에서 나왔던 이야기이고 우리는 지금 있는 자체로 배울 수 있다란 이야기 였다.

 

여기까지 떠오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좀 더 세세하게 다시 한번 엮어보고 싶다. 도데체 왜 이렇게 엮어지는 것일까?

 

철학적 질문과 그것을 표현하는 수많은 컨텐츠들과 어떤 주장들간의 관계. 분명 여기에는 흐름이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