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IT기업의 플랫폼화로 이제 우리는 그곳에서 기회를 찾아 돈을 벌려고 한다. 나이 드신 어머니는 시장에서 장사한 지 30여 년 되었지만 언제까지 저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다행히 물리적으로 진입장벽이 있는 장사라 쉽게 넘볼 수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장사는 거의 다 사라졌다. 대형 유통마트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들어와도 물리적인 노동력이 투입되고 쉽게 썩어 문드러지는 생선 소매 장사는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살아남은 장사인 듯하다. 아무리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서 많은 것을 구입한다고 할지라도 지역에서 나오는, 입으로 들어가는 상품은 그 지역에서 사는 것이 훨씬 좋고 싸기 때문에 어머니의 장사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지금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