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챕터에서 재밌는 부분이 있다. 각각 빛, 공간감, 질감 드로잉에 대한 수업인데 수업타이틀이 빛의 환영, 공간감의 환영, 질감의 환영이다. The illusion of light/depth/texture 환영이라는 말이 재밌다. 없는 게 있는 것 처럼 보이거나 감각의 착오로 사실이 아닌것이 사실로 보이는 환각현상 뭐랄까. 수십억명이 각자의 세계를 ‘보고 있는’ 모습이 새삼스럽다. 내가 보는 세상, 일상의 환영들을 잘 포착해서 그려보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의 수업제목이랄까. 아무튼 모처럼 책을 읽으며 잠시 설레었다. 04 빛의 환영 빛과 그림자의 영역을 구획지도처럼 나워 그린다 음영의 경계를 분명히 정하고 나중에 경계를 부드럽게 하거나 수정한다. 1차세계대전 때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페르디낭드 포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