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게에서 일하는데 tv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페미니스트 신지예를 영입했다고 그리 길지 않은 뉴스가 나왔다. 코멘트는 잘 들리지 않는 바깥에서 생선 손질을 하고 있었다. 언뜻 화면을 보니 녹색코트를 입고 꽃다발을 들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라 자세히 못 알아보고 신지예란 이름이 친숙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냥 페미니스트가 국민의 힘에 영입됐다는 것은 뉴스가 되겠다. 정도의 뇌피셜만 딱 떠올랐다. 정의당이나 녹색당에서 페미니스트를 영입했다고 하면 뉴스가 안 되겠지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다시 쉬는 와중에 같은 뉴스가 한번 더 나오더니 안경 쓴 눈을 보니, 어디서 많은 본 얼굴인데 하면서.. 헉, 그 녹색당 운영위원장도 했고 서울시장 후보로도 나왔던 그 멋진 포스터의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