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결혼한 부부가 미국 시골로 이사를 간다. 아들은 심장에 이상이 있다. 아빠는 그 시골에서 농사를 지어 성공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부부 둘은 병아리 감별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적적한 시골에 장모님이 오신다. 할머니는 미나리 씨를 가지고 왔다. 미나리는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잘 자란다. 아내는 시골 생활을 힘들어한다. 결혼 당시 미국에 가서 서로를 구해주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서로 그동안 많이 싸웠다. 아내는 같이 시골에서 떠나자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남편은 꿈을 포기할 수 없다. 아내는 결국 떠나기로 결정을 하지만, 예기치 않게 할머니가 쓰레기를 태우는 중 불이 옮겨 붙어 농작물을 모아둔 창고가 불타버린다. 할머니는 집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심장이 안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