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각 잡고 게임을 했다. 이상하게 플스에 인식이 안되더니 그제 저녁에 딱 되는 순간부터 어제 하루 종일 달렸다. 이거 재밌네. 갓 오브 워스럽기도 하면서 위쳐스러운 요소들이 보이면서 젤다급의 오픈월드는 아니어도 이리저리 어느 정도는 맘껏 헤맬 수 있으니 좋다. 그리고 주인공 캐릭터와 동일하게 제대로 몰입하게 만든다. 젤다에서 링크는 기억상실증에 빠져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자신의 기억을 찾으면서 공주를 구하러 간다면, 에일로이는 생의 비밀을 안고 이 거대한 기계들이 사는 세계에 내던져졌다. 게임팩 사 놓은 것은 엄청 많은데 게임의 세계를 따라잡기에는 정말 시간이 역부족이다. 어떤 기점으로 엄청난 대작들이 쏟아져 나오더니 지금도 엄청난 대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 게임만 하고 살 수는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