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오기전 리모델링할때 화장실에 욕조를 두고싶었다.
(욕조에 대한 로망이 있음) 그러나 같이 사는 이의 반대로 무산되고 코로나로 목욕탕도 못가고 일인용 욕조를 사서 썼다.
이 아이는 며칠전에 이음여울이가 들어가서 목욕하다가 터져서 산 두번째 욕조!
아이들 기준 2인용이고 어른한테는 1인용이다. 생각보다 깊다. 덮개를 같이 줘서 사용했는데 맘에들었다.
바닥에 하나 옆면 아래쪽에 하나 물 빼는 구멍이 있다.
물채워서 쓰는 방석이랑 기타 추가 부품도 두개더 있었다.



욕조를 설치하고나서 미리 선언해두었다.
만약에 얘도 고장나면 욕조를 설치하겠노라고!
그랬더니 바로 돌아온 답변 <설치하기만해 부셔버릴거야>
ㅋㅋㅋㅋ 그럼 나도 널 부셔버리겠어😎
쑥탕을 만들어서 20분 동안 반신욕했더니 피로가 싹 풀리면서 잠이 쏟아졌다. 아 찜질방도 가고 싶다. 2022년 버킷리스트중 하나로 정해둬야겠다. 찜질방가기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다니 왠지 예전에 본 배두나가 나온 영화가 생각났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였나 찜질방에 한번도 못가본 미래소녀였었는데. 아무튼
목욕탕 찜질방 갈수있을 날까지 잘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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