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강사단 교육을 받고 온 쌩쌩이 도서관에서 페미니즘관련 책들을 많이 빌려온다. 그중에 얇은 책 하나를 골라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저자가 여기저기 쓴 아홉개의 글이 묶여 있는 책이었는데, 그 중에 첫번째 글이 책 전체의 제목이었다.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는 제목의 글. 이 글에서 맨스플레인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밑거름이 되었다고. 맨스플레인은 맨MAN과 익스플레인EXPLAIN의 합성언데, 설명하는 남자, 설명남 그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솔직히 말하면, 맨스플레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꼰대, 라는 단어가 먼저 생각났다. 꼰대라는 말은 내게, 어원을 잘 모르는 이상한 느낌의 단어라 거의 쓴적이 없는 말이다. 하지만 꼰대, 라는 말의 이미지도 역시 맨이다. 주로 올드맨 .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