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2

'힘만 조금 뺏을 뿐인데' 다시 읽기 <형식을 다루는 최고의 인생론>

인생에 지침이 되어 줄 책 한권 이번에 수술을 하고 입원하면서 회복하는 시간들을 채워줄 책 한 권으로 선정, 이미 한번 읽었던 책이었지만 큰 수술을 겪는 과정에 다시금 시작하는 인생이라는 느낌에 지침이 되어줄 책을 읽고 싶단 생각을 하다가 바로 떠올린 책이다. 이 블로그를 쭉 보면 우치다 타츠루 선생님의 책이 무진장 많다. 10년 전부터는 거의 우치다 타츠루 선생님의 책을 재독 하고 신간 나오면 읽고 다시 읽고를 여러 번 반복하는 중이다. 최근에 또 신간이 번역되어 나왔던데 도서관에 신간 목록으로 신청해야겠다. 내가 다 채워 넣는 듯...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법'은 거의 4번은 읽은 것 같은데 이것도 언젠가 독후감을 써야 하는데.. 잡설이 길었다. 다들 주문 모음집을 가지고 계신가요? 나에게 있어 이..

쌩쌩 방/책 2021.11.09

반측성 안면경련 - 이상 증상과 수술까지

2016년 어느날 쯔음 처음으로 왼쪽 얼굴이 내 얼굴이 아닌듯한 이상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눈을 위로 치켜 올렸을 때 확연히 나타났고, 그 다음에 눈가에 경련이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내 얼굴이 아닌듯한 느낌은 사라졌는데... 다시 몇 달 있다가 같은 증상이 나타났던 것 같다. 그런데 그때의 증상은 경련이 아닌 묵직한 느낌적인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 된다. 그렇게 무심히 지나가버렸었는데... 2017년 말 점점 더 안 좋아지더니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아무래도 신경외과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경련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는 이상한 느낌이 오히려 더 기분이 안 좋았다. 그래서 병원에서 MRI를 찍었고 의사선생님이 혈관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라고..

쌩쌩 방/의자 202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