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의자 43

사랑에서 삶으로, 삶에서 사랑으로

저 추상적이고 오글거리는 제목을 적어 놓고 무슨 말들을 정리하고 싶어서인지 노트북 앞에 앉아 있다. 아마도 그것은 극단적인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처절하게 되뇌이고 싶은 단어들인 듯 싶다. 일주일간의 휴가 기간동안 잔잔과 한걸음 더 들어가 싸우고 고백하고 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끊임없이 사랑이란 무엇일까? 물어왔던 시간들의 여정에서 다시 그저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라며 답하다가.. 그렇게 살아가는 삶에서 다시 사랑하며 살아가자 라고 답한다.

쌩쌩 방/의자 2014.08.04

표현하기

표현하는 삶이라고 대충 정리하면서 나누고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삶을 추구한답시고 다이어리를 정리하고 블로그를 중심으로 많은 것들을 정리하고 표현하고 방향성을 갖고 뚜벅뚜벅 나가려고 했다. 한데 자꾸 표현할 수 밖에,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지경이 아니고서는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미루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드러낸다고 하는 점에서 이상하리 좀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나라는 놈은 이런 놈이란 딱지가 붙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가 싶기도 하면서 그러든지 말든지 상관없다고 바로 퍼뜩 머리를 치긴 하지만 또 그게 그 순간에는 얼어붙게 만들어 버리는 무언가가 있다. 그러니까 어느 누가 이런 분이 아닌데 그건 당신의 방식이 아니잖아요라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그리고 ..

쌩쌩 방/의자 2014.06.17

스펙트럼

삶이 배움터이자 놀이터가 되려면 어케 해야 할까? 일단 지금 현재 나의 위치를 파악해 본 다음 저 멀리 큰 그림을 그려보면서 하나하나 차분하게 밟아 나갈 생각이다. 조직이 만들어져 나갈 것이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모델들을 파악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면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조직 내에서 개인적인 부분들은 해결 할 수 있도록 나 자신도 노력을 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우선 중심을 두고 향후 몇년간 실력을 쌓아나가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도 즐겁게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아마도 운동성은 끝까지 남아 있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삶은 계속된다. 폭력들은 여전히 시간의 틀 속에서 남아 있을 것이고 한 순간 모든 것은 폭력으로 넘어간다. 그 폭력들을 직시하는 시간들은 항상 긴..

쌩쌩 방/의자 201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