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책

<논객시대> 정리, 정리, 정리

쌩쌩 2014. 7. 9. 21:17

 현재 이 시점에서 나의 서사회된 논객시대들을 함 만들어 보면서 이 책에서 접근하는 내가 알지 못했던, 파악하지 못했던 저자의 포인트를 집어 보면서 간단한 감상문을 작성하고자 한다.

 

 

 저자는 오늘날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반성적 고찰로 논객들을 떠 올렸고 그들의 책들을 통해서 하나하나 이야기들을 엮어 나간다. 난 이 책이 나오자 마자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아마도 그것은 그런 반성적 고찰은 떠나 내가 지금 이 순간까지 논객들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읽으면서 생각해 왔던 부분들을 책과 견주어서 한번 고찰해 보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던 같다.

 

다 읽고 나서는 그냥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의 정리대로 그냥 정리를 하면 될 문제인지.. 내가 다 분석해서 읽을 깜량이 안되기에..

 

강준만- 잘 알지 못하고.. <노무현과 국민 사기극>을 21살 때 읽어 보았고 아마도 강준만이 원하는 방식으로 나 자신이 움직였던 것 같다.  이 책이 말하는 포인트는 전기 강준만과 후기 강준만의 차이.

 

진중권- 거의 모든 책들을 읽어 보았지만 그것은 초기의 시사관련 책들이었고 최근에 나오는 미학 관련 책들은 읽지 않았었다.

 

이 책에서 내가 얻은 포인트는 창조경제에 대한 이야기들을 했다는 것, <놀이, 예술, 상상력>

 

유시민 - 하나도 읽어 보진 않았는데 책들의 제목들은 다 알고 있었다. 이미지적으로 말을 무지 잘하는 사람이란 생각.. 최근의 100분 토론에서도 말 잘하시더라.

 

이 책의 포인트는 책들이 나온 상황적 맥락과의 연결성...적들의 정치학.. 문제 있는 부분이다.

 

박노자 - 열심히 읽어 보려고 노력했었는데 잘 읽혀지진 않았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많이 들었던 이야기들이라서 그랬었나 싶었다. 왜 그렇게 생각을 했는지는...

 

내가 읽었던 포인트는 도망쳐도 괜찮다.

 

우석훈 - 내가 경제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그리고 생태에 대한 그때 당시의 관심?.. 등등 최근에 나온 사진 에세이 빼고는 아마도 다 읽었다. 블로그도 열심히 찾아서 읽어보고.. 지금은 찾아 보진 않지만..

 

이 책의 포인트는 골프 동맹군에 대한 거부.

 

김규항 - 한참 삶의 선택의 순간, 거의 모든 책들을 찾아 읽게 되었고 곱씹게 만들었던 분이다. 한없이 이해를 하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게 이해를 하려고 한다. 책에서 지적한대로 위험성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는 면이 있다. 그런 점들을 이 책이 잘 분석해 내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김어준 - 이런 저런 이야기들은 너무 많이 들었던 건지 읽었던 건지.. 두가지 페르소나에 대한 부분도 여기저기서 많이 회자되는 이야기들이라...아무튼 젤 위험한 사람인 것 같다.

 

홍세화 -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책들을 딱히 읽었던 것 같진 않다. 아무래도 박노자와 홍세화의 글들은 읽혀지지 않았다. 존재를 배반한 의식에 대한 부분은 많이 들었었지만... 이 책의 포인트가 홍세화 선생님에게 다시 화살이 돌아가는 부분이다.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이...

 

고종석 - 자유주의자 고종석. 오웰, 롤스, 칼 포퍼.. 그를 이해하기 위한 세가지 정체성(기자-소설가-언어학자)

 

 저자는 '예상되는 파국과 맞서기 위해 용기 내 이 책'을 썻다는데..'우리의 논객들을 다시 읽지 않으면 안되기에' 라는 표현으로 말을 한다. 책 뒷면에서 말하는 '오늘날의 분열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는 무엇일까?

 

그냥 나 나름대로 이것에 대한 정리를 해 본다면..

 

 노동과 생태의 문제를 떠난 생산만의 문제는 허황되 보이고,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를 자꾸 추구하지 말고 그러지 않을 수 있는 제도적인 필요성, 뇌를 녹여 버리고 하나의 원인으로 치환시켜버리는 음모론은 하지 말고, 꼰대적인 계몽주의적인 형태들의 발언의 조심성을 가지고(이것 참 어렵지만..), 도망쳐도 괜찮을 성 싶지만, 계속 표현을 하면서..적들의 정치학도 좋지만 그 것이 어떤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지 함 생각해 보고.. '자유'라는 단어가 가지는 많은 결들에 대해 열심히 공부 해보자.

 

파국이 오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