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게임기

스타크래프트와 이야기

쌩쌩 2022. 1. 17. 10:53

https://youtu.be/82ZjlRxp0J0

비디오 게임의 역사?

 

책 '게임,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을 보면, <스타그래프트>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이라는 부제로 스타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성을 풀어낸다.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라 신선했다. 어렸을 때에는 게임을 하는 목표는 그저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상대방과 대결을 통해 내가 승리하는 것이었다. 그 목표를 바탕으로 이런저런 숙련도를 올리기 위해 오락실 뒤편에서 쳐다보면서 눈으로 익히기도 했다.(어떤 이는 게임 잡지로 기술을 먼저 잘 알고 있었다.)

 

[쌩쌩 방/책] -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 '게임' #1 문화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 '게임' #1 문화

다시금 게임을 즐겨하는 나로서, 게임을 통해 많은 이야기도 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논리와 논리 너머를 다루는 탁월한 도구로서 게임은 논리(규칙) 등을 배우게 하지만(그 방법, 순서까지도)

i-eum.tistory.com

 

그러다가 언젠가는 오락실에서 1:1 대결 게임을 하다가 혼자 심취해서 이리저리 막 움직이면서 이기고 난 후, 바로 반대편에 앉았던 형에게 한대 맞고 코피 왕창 흘린 기억이 있다. 그때는 정말 오락실에 사람 많았었다. 생각해 보니 점점 오락실에 사람들이 줄어들었던 것 같은 기억이다. 가장 마지막에 재밌게 했던 게임은 던전앤드래곤 이었는데, 원코인으로 모든 캐릭터로 혼자 마지막까지 갔던 것 같다. 그래도 역시 이야기에 매료되었다기보다는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패턴을 파악해서 죽지 않고 극복해 마지막까지 가는 거였다.

 

 

 

https://youtu.be/cjw4jdN2eM4

플레이 영상

 

그리고는 게임의 세계에서 영영 멀어진 것 같다. 그다음은 연애의 세계에서 헤어나질 못했으니까... 당시 유행한 스타도 대충 애들이랑 어느 정도 pc방서 즐길 정도에 머물렀었고, 리니지도 엄청 유행했었는데, 시작하는데 마우스 클릭만 주구장창하는지라, 이내 싫증이 났었고, 추후 wow도 조금 많이 하다가, 일주일 만에 잡으면 다시 익숙해져야 하는 지라 너무 시간이 부족해 그러기를 반복하다, 포기하고 말았다.(친구 한 명은 정말 미친 듯이 했는데...)

 

그런데 정말 그때부터 엄청난 대작들이 쏟아져 나온 걸, 최근에 확인하였다. 지금 기준으로 나는 게임의 세계에서 20년은 뒤쳐진 것 같다. 원래 콘솔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니, 각각의 IP에 대해 다 잘 알 수는 없다고 하지만, 왠지 잃어버린 20년 같은 기분이다. 지금이라도 조금씩 하려고 하나, 이제는 이야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몰입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어렸을 때는 딱히 이야기에 매료되면서 게임을 즐기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그러다가 점점 그 이야기의 맛을 알게 되는 듯하다.

 

그리고 위 책을 본 후 스타크래프트라는 세계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샘솟 더니, 구입하고 말았다. 정말 수많은 IP들이 엄청나던데 최근에 헤일로 10부작도 반영된다고 하고 언챠티드 영화도 만들어진다고 하고, 게임에 심취해야 할 요인들이 계속 나온다. 언챠티드는 1만 끝내 놨는데, 1은 조작감이 조금 별로인데 2부터는 상당히 재미있는 모양이더라, 헤일로는 마스터 치프컬렉션으로 5만 빼고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모양이더라. 20년을 어떻게 채울 까나.

 

 

스타1 첫 영상.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트레일러를 보면 우주에서 고물상들이 활동을 하다 어떤 거대한 우주선의 광선으로 박살 난다. 누구일까? 오리지널부터 스토리를 조금씩 즐겨 볼까 한다. 그러다 보면 스타2 3부작도 하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