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빔 프로젝터

위쳐 시즌2 정주행 완료 감상문

쌩쌩 2021. 12. 24. 19:33

 

 

 

위쳐 책 순서
제우미디어라는 곳에서 소개한 순서

 

책을 읽지 않은 나로서는 위쳐 드라마를 보면서 위쳐3 와일드헌트 게임을 위해 조사해 오고 정리했던 이야기들의 구석구석을 조금이나마 채워주고 영상화되는 장면들에 매료된다. 역시나 책을 사서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히 든다. 이제 다시 책을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천구의 합을 표현하는 8화의 인트로 장면은 정말 멋졌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나오는 세상의 시작을 말하는 천구의 합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매번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세 개의 천구가 소용돌이치고 합쳐지며 박살 나는 장면은 전율을 느끼게 했다.

 

천구의 합

 

22년 프리퀄

 

8화 쿠키 영상에서는 프리퀄 이야기인 블러드 오리진의 예고편이 실려 있다. 천구의 합 시절의 앨프, 인간, 괴물의 이야기 인 듯 보인다. 22년도에 나온다고 하니 얼른 책들 정주행 해야겠다. 하나의 세계에 빠지면 또 다른 세계에 빠져서 살아간다. 이야기 중독이다.

 

이야기는 현실을 비춘다. 이런 저런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일지라도 우리의 현실을 기반으로 허구가 창조되어진다. 그에 따른 주요 인물들이 그 세계에서 주어진 규칙(한계)에 따라 이런저런 선택을 하며 나아간다. 우리의 운명도 그와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기뻐하고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며 마음 졸인다. 다들 자신을 주인공으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고 하지만 정말 많은 이야기들에 매료되고, 자신을 뒤돌아 본다. 인간은 결국 다른 이들의 욕망을 욕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에(기원을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섭취하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다.

 

 

 

위쳐3 와일드 헌트 게임 지도
위쳐3 게임 와일드 헌트 게임 지도

 

위쳐 더 큰 지도
왼쪽 비지마라고 써 있다. 위와 비교하면 더 큰 지도.

 

호모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에 비해 앞쪽의 뇌가 둥그스럽게 더 발달되었다고 한다. 전두엽은 고도의 추상 능력을 발휘하여 특정한 패턴 인식에 특화되어 있고 그에 따라 나를 인식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로 인해 인간은 허구를 만들어 내고 그 이야기에 매료되어 자신을 불사른다. 나는 어떤 이야기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 

 

[쌩쌩 방/빔 프로젝터] - 넷플릭스 위쳐 시즌2 보기 전 마음의 정리

 

넷플릭스 위쳐 시즌2 보기 전 마음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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