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스마트 폰

제트기류와 한파 여파(온수 동결, 2층 화장실 수도 동파)

쌩쌩 2023. 1. 31. 11:01

지난 한파 때 온수가 나오지 않는 상황 발생, 한파예보를 듣고 물이 안나오면 안되니까 수도를 조금 틀어놓고 잤다. 난방은 잘 돌아가고 냉수도 잘 나오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다니, 그러고 서야 인터넷을 뒤지고 공부를 하니 들어오는 관들이 다르고 난방은 난방수로 돌아가고, 따로 움직이더라.

그리고 한파도 대충 살펴 보니, 북극의 온도가 올라가니 빙하가 녹아 없어져, 햇빛을 반사하기 보다는 햇빛을 흡수하니, 그에 따라(?) 북극의 냉기를 막아주는 제트기류의 방벽이 약해져, 완전 찬공기가 한반도를 급습한 상황, 원래 우리나라 겨울 기온이 삼한 사온의 패턴을 가지는데 이번에는 유독 방벽이 약해 더 추운 상황이고 유럽의 이상고온현상도 그에 따른 영향이라고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여파가 현 한파의 모습인건가..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800&key=20161216.22019190048

온난화 역설…약해진 제트기류 한파 몰고와

- 북극기온 올라가며 찬공기 남하 - 제트기류도 따라 밀려나 강추위 - 거대한 공기흐름 폴라 보텍스 - 기상이변 초래, 기후연구때 주목 - 북극 하..

www.kookje.co.kr

(위는 2016년도 기사임)


1도 오르면 사막화 2도 더 오르면 기후시스템 붕괴 3도 더 오르면 식량 시스템 붕괴 4도 더 오르면...
현 상황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탄소포집기술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 궁금했다. 탄소를 줄이는 노력을 정말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던데..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 돈 룩 업 영화가 생각나더라.. 아주 먼 일이 될 소행성의 지구 충돌이 예견 된 일인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안이한 행동들로 인해 결국 지구는 소행성과 충돌, 인류는 멸망했다. 그런 수순으로 가고 있는 건가.. (이야기가 어디까지 가는 건가..)


[쌩쌩 방/빔 프로젝터] - 넷플릭스 돈룩업 - 주목 경제 시대의 파국(강추)

넷플릭스 돈룩업 - 주목 경제 시대의 파국(강추)

영화를 보기 전 간략한 사전 지식. 화성과 목성 사이에 소행성대가 있다. 여기서 가끔 운석들이 지구로 날아온다. 혜성은 지구 근처로 올 때에야 발견이 된다. 긴꼬리가 특징이다. 오르트 구름이

i-eum.tistory.com


다시 돌아와서, 온수 동결된 문제는 아주 쉽게 해결 할 수 있었다. 무리하게 드라이기로 보일러로 온수가 들어가는 부분을 녹이기 보다는(파열 될 수 있다는 말에 무서워) 집에 있는 온열기를 연결해 전체적으로 따뜻하게 해 두고 한 10여분 정도 기다리니까 갑자기 얼음이 녹는 소리가 뿌지직 나더니 아주 시원한 소리와 함께 뚤려 버렸다. 그리고 담날 부터는 온수쪽도 조금씩 물을 틀어두고 잤다.

보일러 온열기로 녹여줌
보일러가 추워요.


그런데 한파가 한참 지난 다음 날이 풀리고, 새벽에 어판장에 나가는데 마당 배수구에서 무슨 장마비가 내리는 마냥 엄청난 물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더라. 그냥 왜 물이 저렇게 많이 내려가지??라는 의문과 함께 어판장을 다녀오고 다시 조금 아침잠을 자고 일어났다. 그리고 세수를 하려는데 물살이 약한 걸 느끼고 갑자기 아침에 마당 배수구에서 들려온 엄청난 물소리가 머리를 딱 치더니, 바로 냉큼 달려가서 물의 진원지를 파악!! 두둥, 재작년에도 문제를 일으켜 막아 둔 2층 화장실 변기 수도 연결 부분에서 엄청난 물의 양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수도 막음
일단 임시로 막아버린 수도



바로 달려가서 계량기 수도를 잠그고 이를 어찌 해결해야 하나 고심하다가, 아는 분께 연락을 드렸고, 바쁘셔서 결국 인터넷으로 수도 설비 아저씨를 불렀다. 재작년 2층 화장실 수도 변기 연결부위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집에는 누수가 생겼었고 그 원인을 알지 못한 나로서는 헛방질만 엄청 하다가, 2층에 사시는 분이 나가고 나서야 화장실을 확인하고 그 원인을 파악 할 수 있었다ㅠ.ㅠ 재작년에 둘째가 1학년이 되어서 학교 근처로 주택을 매입해 이사오고, 집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상태가 이 사단까지 온 거였다. 그 화장실은 이전 주인이 제대로된 방수공사를 하지 않은(?) 상태로 조립식으로 만들어 둔 화장실이었던 것이다.

방수 공사를 하게 된다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알고 어차피 쓰지 않을 거니까 물 새는 부분만 막으면 될 일, 그리고 그렇게 언발에 오줌누기 마냥, 모든 것은 해결이 되었다. 1층에 더이상 누수가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다 마른 다음 벽지를 제거하고 마무리 하며 또 1년간 잘 지내왔는데.... 딱 그 튀어나온 부분에서 얼었다 녹았는지 파열되어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 진거다. 어떻게 보면 정말 빨리 발견되서 다행이다란 생각.. 또 다시 내 방은 벽에 물이 흐른다ㅠ.ㅠ 그래도 하루 정도 바닥에 흐르는 물을 잡고 보니 이제 안내려온다. 다시 마르면 뜯어서 정비해야 할듯.

물 흘러내러온 자국
물 흘러내려온 부분.

동파된 부분
동파 박살난 부분.


정말 엄청난 물이 흘러 내렸던 지라, 언제부터 그랬을까 고민하다가 음...와이프는 자기 전에 엄청난 물소리를 들었단 이야기를 듣고 그때 부터인가 생각이 든다. 전날은 물을 쓸 때 물살이 약한 기미는 못 느꼈으니까.. 얼었던 것이, 다 녹는 순간 물이 콸콸콸... 어느정도 물을 썻을까 고민하면서 계량기를 살펴 보니, 612톤이라고 써 있는 거다.. 순간 ㅜ.ㅜ 이거 엄청난 거 아닌가 생각하면서... 검색을 해 보니 다행히 전달 검침을 빼야 하는 거였다. 조회를 하니 전달 검침 숫자는 562.. 지금까지 한 50톤 가량 쓴거다. 보통 40톤 미만으로 써서 2만원 초반대 비용이 나오던데... 50톤이면 41톤 이상부터 톤당 680원 그러면 한 3만 중후반대가 나오려나 예상을 해 본다. 2일날 요금이 나가는 걸 보니 대충 10여톤은 그냥 미친듯이 내려간듯.. 한 12시간 동안 그리 내려 갔었다고 생각을 하면...20톤씩 하루에 내려간다면...

수도 계량기와 벨브
수도계량기와 벨브


수도 동파가 안쪽 어딘가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튀어 나온, 눈에 보이는 부분이어서, 아주 쉽게 해결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란 생각도 들고, 그 화장실 창문을 닫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을꺼란 생각도 들고... 아무튼 더 진행되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다. 어디 안쪽에서 그런식으로 수도동파가 난다면 정말 완전 대참사. 주택을 매입하면서 사는데... 이게 주택 살면서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인가 싶다. 옥상 우레탄도 들뜨기 시작하고, 벽에 페인트는 벗겨져 나가고, 오래된 콘크리트는 자꾸 떨어지고.... 손 봐야 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닌듯... 주택 살면서 겨울철 결로를 가장 걱정했지만 2번의 겨울 동안 결로 문제는 생기지 않은 것만도 감사할 따름이다. 엄청 긴 토로가 됐군요...

이야기 한 김에 하나 더 알게 된 사실은, 수압이 너무 쎈듯해 좀 줄일 수 없을까 생각해 보고 벨브를 조금 줄이는 것이 그 방법이 될 수 있을 까? 확인해 보니, 그건 아니었다. 물의 유량이 줄어드는 것이지 물의 압력이 줄어 들지는 않는다. 한 설비업체 블로그가 실험을 통해 아주 잘 설명해 두었더라. 벨브를 약간 줄이면 물의 유량이 적어져서 아주 약간의 비용 절감효과 있을지는 몰라도 큰 차이는 없다고 하고 오히려 좁은 공간으로 압은 그대로이니 밸브의 고무파킹에 오랜 세월 안좋은 영향을 미쳐 오히려 추후 대참사가 발생할 때 물을 잠그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는 거다. 오히려 압을 줄이려면 감압밸브라는 걸 설치한다고 한다. 참 많은 것을 배운다. ㅎㅎㅎ 이상 끝입니다.

https://m.blog.naver.com/seunghun79/222050009946

수압조절을 수도계량기로 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

안녕하세요 누수탐지사 이승훈입니다. 상수도 수압이 높은지역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 많이 있으시죠. 옥...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