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각(11월 16일 21시) 넷플릭스 한국 TOP 10 1위인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갤 가돗,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 삼인방을 합작해 역대급 액션 영화를 만든 것처럼 보인다.(아닌가?) 다 보고 나서는 특별히 쓸 이야기가 없다.(막상 쓰면서 보니 없지는 않다.)
쌩쌩의 그냥 개인적인 감상평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줄거리 같은 것(반전 포함)은 여기저기 많이 올라와 있을 터이고 아마 이 감상평도 나름 비슷할 꺼라 예상이 돼서 비슷한 리뷰를 또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꺼라 믿고 이해를 부탁한다.
개연성이 무진장 떨어지면서(?) 사건 전개가 정말 빠르다. 그러다 보니 딱히 긴장감이나 스릴감이 넘치는 액션이라기보다는 정말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액션 영화가 되어 버렸다. 잘 보다가 거의 마지막에 추격 차량 액션씬이 나오니 이 추격 액션신을 내가 봐야 하나 이런 생각까지 들게 되었고 급기야 스킵하고 말았다. 정말 잘 보다 그런 것이다. 그래도 이런저런 사건들이 줄지어 나오면서 드웨인 존슨과 라이언의 말빨은 나름 재미가 있기는 했다.
반전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여러 번 나오는데, 마지막 반전을 위한 즉, 세 번째 알을 찾아내기 위한 두 비숍(드웨인과 가돗)의 역대급 연기였겠지만(영화 줄거리상), 그 마지막 반전이라는 것이 두 장면의 교체로 성립되는 듯 해 속여서 반전을 만든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반전이 나왔는데, 반전을 이끌어 내는 그 씬이 없다면 이야기가 성립이 안 되겠지만 말이다.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 맞다. 이 영화는 진지한 스릴 액션 영화가 아니다. 많은 오락거리가 혼합된 코믹 액션 영화이다. 식스센스급의 반전을 말해서는 안된다.(식스센스는 추억 속에 최고의 반전 영화다. 그때는 지정석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그 자리에 앉아서 다시 볼 수도 있었기 때문에 머리 한 대 맞은 듯해 그 자리에서 다시 보았다. 식스센스는 반전의 방식이 다르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프리가이나 데드풀은 최고다. 그런데 레드 노티스는 이상하게 기대를 잘못 잡고 봐 버렸다. 넷플릭스 장르 표시에 확실하게 코미디라고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러다가 라이언 레이놀즈의 지난 영화들은 어떠했나 한번 살펴봤다. 아무래도 데드풀 그 자체인 라이언이기에, 앞으로도 라이언의 영화들은 데드풀 캐릭터의 유머스러운 방식과의 어우러진 형태로만 진행될까? 데드풀 3가 나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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