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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위쳐 시즌2 보기 전 마음의 정리

쌩쌩 2021. 12. 17. 17:38

 

 

위쳐 시즌2 포스터
마법사 예니퍼, 위쳐 게롤트, 샤우팅 시릴라

 

위쳐 드라마 시즌1 나오자마자 완전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봤을 때는 재밌게 봤는데, 위쳐 팬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호볼호가 갈린가 보더라. 난 아무것도 모르니까 일단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면서 드라마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해하고, 이야기 순서가 조금 엇갈리는 듯하게 편집되어 있어서 어디서부터 과거이고 현재인지 헷갈려하면서 보다가 나중에 이해가 되는 순간 아 그렇구나 하면서 정리하였었다. 그러면서 위쳐3 와일드헌트 게임이 워낙 대작이라고 하도 많이 들어서 위쳐3를 시작했었다. 게임 전체부터 이야기 전체까지 얼개를 파악하는 사전 작업들을 하는데 캡틴라미인가 하는 사람의 영상을 정말 많이 봤었다.

 

위쳐3 라는 게임을 하는데 이야기의 순서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게롤트가 되어서 시릴라, 예니퍼, 단델라이언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몰입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인지라 이야기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이 되어야 했다. 너무 방대한 이야기인지라, 적당한 수준에서 정리하고 게임을 즐기다가, 게임 스타일이 익숙지 않아서 그런지 점점 지루해지다가 어느 순간 일단 접었다. 이야기가 재미이긴 한데 약간 내 스타일은 손맛을 즐기는 타입인지라, 위쳐는 완전 영화 같은 게임이어서 그런지 그놈의 길 따라가는 것이랑, 혼자 읊조린 것을 점점 질려 빨리 넘기게 되었다. 이거 제대로 즐기려면 정말 이야기를 빠삭하게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을 안고 훗날을 고대하며 정리하는 선택을 했다. 

 

 

 

 

그래서 책부터 다시 순서대로 즐기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드라마 시즌2가 나오다니, 머리 아프다. 위쳐3 와일드 헌트는 정말 거의 이야기의 끝인지라, 대충 정리했을 때 예니퍼의 편지를 받고 배스미어와 함께 예니퍼를 찾아 떠난다. 게롤트는 기억을 잃었다가 다시 돌아온 상태이고 예니퍼를 만났을 때 예니퍼가 에미르에게 시리 찾는 것을 부탁했다는 사실을 듣는다. 시리는 에미르의 딸이고 시리는 게롤트가 요구한 의외성의 법칙으로 얽혀 있다. 와일드 헌트와의 관계 속에서 위쳐3 게임은 시작한다.

 

드라마 시즌1은 기억하기로는 시리, 게롤트, 예니퍼의 시작과 성장과 만남을 보여주다가 극적으로 그 셋이 어떻게 얽혀 가는지 이야기 했던 걸로 기억난다. 아마도 시즌2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즌2가 나온 지금 다시 방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볼 기회이지 않은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워낙 유튜버들이 이야기를 잘 정리한 영상들도 엄청나게 많은지라, 간단히 정리하고 시즌2 즐겨보자. 그리고 책을 사 모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