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빔 프로젝터] - 매트릭스 리저렉션을 보기 전 정리 및 추측
[쌩쌩 방/빔 프로젝터] - 매트릭스 4 리저렉션 후기(스포주의) 나름 괜찮았다!
선택의 확신에 대한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자꾸 물어 본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하면서 말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이것이 너의 길이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정해 주면 정말 좋겠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이 선택이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사실 원래 그렇다고 말한다. 근거는 없지는 그냥 선택하는 거고 그렇게 왠지 이쪽이 맞는 것 같다며 선택하는 거라고 말이다. 그런 감각이랄까 영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이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런 이야기는 이상한 이야기가 되고 만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이고 수치적인 세상에서 그런 소리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다.
주위에는 정말 확신을 가지고 무언가를 선택한 사람들이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이야기들이 산더미 같이 많다. 정말 그들이 어떤 확신을 가지고 선택했는지는 그 무언가를 이루고 난 뒤 사후적으로 이야기의 완성을 이루어 낸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나중에 정말 그러한 선택을 통해 이러한 것들을 이루었어 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정말 확신을 갖고 의사가 되겠다라고 했지만, 의사가 되어 이런 힘든 의사란 직업을 왜 가졌을까 후회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쉽게 경로 변경을 하는 것이 또한 쉽지 않다. 이미 사라져 버린 매몰 비용이라는 용어가 있지만, 아주 쉽게 포기 할 수도 없다.
수 많은 이야기들이 이제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고 이야기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끝나지 않는다. 죽을 때까지 살아봐야 나의 인생이 어찌 되었을지 알 수 있는 법이다.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해 봤자, 그 깨달음에 자신의 인생을 결정지어 버리면, 그 인생은 그대로 그 깨달음에 갇혀 버린다. 그 깨달음을 가지고 수 많은 사람들을 재단하고,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순간, 지금 나는 옴짝 달싹 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시간은 흐르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은 숨이 막힌다. 나를 어디로 데려 갈 지 모르는 것들을 선택하고 싶다. 그래야 죽을때까지 재미 있을 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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