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 수산

창업기록 #16 이음수산 조금씩 꾸준히(ft 이랑주)

쌩쌩 2022. 11. 10. 12:16

[이음 수산] - 창업기록 #14 이상한 생선가게 이음수산 브랜드 발표 2차

 

창업기록 #14 이상한 생선가게 이음수산 브랜드 발표 2차

안녕하세요 이음수산 대표 최경민입니다. 여기는 저희 어머니 가게입니다. 함께 일을 하고 있지만, 오프라인은 어머니가 주도를 하고 계시고 저는 온라인 사업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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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사업 진행이 더뎌져 발표가 끝나고 부리나케 준비 했던 예산서 등이 또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축 쳐져 있는 상태가 지속되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방향성을 확실히 잡았기에 구체적인 업무들을 하면서 조금씩 꾸준히 준비를 하고 있다. 일단, 면세과세겸업사업자 신청을 하였고, 그에 따라 사업자등록번호가 바뀌어서 된통 욕을 봤다.

 

쿠팡은 사라져 버려서 상품등록을 다시 하는 중이고, 이런 저런 양수양도 처리에 머리 아팠지만 차분히 하나하나 하다 보니, 그래도 완료가 되어 언젠가 해야 할일을 끝냈다는 생각에 맘이 편하다. 언젠가는 매출이 엄청 많아 법인으로 전환하는 날도 있을까 싶긴 하지만, 그럴리는 만무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하지만,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또 이런 일을 겪어야 할 터이지만, 하면 되는 거니까...

 

그리고 하나하나 조금씩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루틴을 만들어서 많은 이야기들을 공부하고 배우고 나눌 수 있을까.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 이음수산의 마스코트, 고객애칭, 테마를 어떻게 잡아 가야 할까. 만약 리모델링을 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등등 그리고 이름 붙힌 도넛 시스템이라는 것을 만들어 두고, 조금씩 꾸준히 하다보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짜 보았다. 쉽지 않다. 바로 눈에 보이지도 않고 다른 이들은 저 멀리 날아가는 것만 같고, 투여할 자본은 많지 않아 조급해지기도 한다.

 

너무 생각만 많은 것도 문제다. 빠른 실패를 반복하는 것이 무언가 정확한 해답을 찾는 것보다 원하는 결과를 빨리 달성한다고 하지만, 머리 들어가면 꼬리 따라 들어간다라고 하지만, 실패를 반복할 자본이 없다. 그러니 현재 있는 현금 흐름을 지키면서 조금씩 준비하다 생각을 묵혀두고, 어느정도 자본이 모이면, 시도 하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음수산 이후 계획
이음수산 진행계획

 

일을 진행하면서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품 상세페이지를 리뉴얼 하는 것이다. 타 업체들의 상품 상세페이지 시장조사를 하면서 따라 갈 것은 따라가되, 우리만의 고유한 상세페이지를 만들기를 희망하지만, 사실 그것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어렵다.

 

그러다가 브랜드 관련 서적을 읽으면 어떤 구체적인 상들이 잡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여러권을 빌려 보기 시작했다. 그 중, 이랑주의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을 발견하고 나의 상황과 결부지어 읽기 시작했다. 정말 수많은 아이디어들의 샘솟기 시작하더니, 어서 빨리 내가 원하는 모습의 가게를 갖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음수산(경민수산) 가게 옆가게도 임대해 좀 더 넓게 구조를 짜 보면서, 큰 냉장고가 가게를 꽉 차 있고 전혀 나오지 않는 세입자 분께 연락을 시도해 보고, 다시금 현실의 벽을 느끼면서 주저주저 하고 있는 중이다.

 

어머니께서는 정말 하고 싶다면 해 보라고 힘을 주시지만, 잔잔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잔잔: 아직은 시기상조라 말함) 눈에 뻔히 보이는 비용을 감수하고 진행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역시나 크라우드펀딩 (사실 크라우드펀딩도 시작 할 수나 있을지도 의문이다. 최근 와디즈 펀딩 교육도 있길래 간단히 온라인 상에서 배웠는데.. 독점도 아닌 회를 가이드맵과 굿즈 조합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한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할 까 싶다.) 을 일년 정도 해 본 다음,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