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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수업 리포트 찾음 <글로벌 금융 위기> 유동성 과잉?

쌩쌩 2021. 12. 3. 18:47

 

 

작년 가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이후 본격적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 위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본적으로 경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현재의 상황에 대한 면밀한 인식이 필요할 것이다. 즉, 수업을 통해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 시대의 세계화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와 금융 시스템이 가지는 근본적인 문제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 시대의 세계화는 무역이 아니라 다국적 기업과 금융기관에 의한 FDI(외국인직접투자)가 중심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교통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한 자본 기술 고급인력의 국가 간 이동성이 크게 증진된 결과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함의는 자본 축적 없이도 고도성장이 가능함에 있다.

 

 

이는 지금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하게 한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원인들을 간략히 살펴 본다면.

첫 번째로, 생산요소 시장에서의 노동공급 충격을 들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중국 인도 러시아의 노동자들이 글로벌 시장 참여를 통하여 노동공급이 두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는 GDP 대비 임금 상승률을 낮추며 그로 인해 GDP 대비 자본 소득률의 상승을 가져와 주식 가격 상승의 기초를 이루게 된 것이다.

 

 

두 번째로, 노동공급의 충격은 풍부한 저임금에 기초한 생산량에 폭등을 가져 온것이다. 이는 세계적 제품 가격 하락을 초래하여 일정한 기준의 물가상승률 밴드 안에 두려는 미연준의 정책으로 유동성 과잉 현상이 발생하게 되며 이로 인해 남은 통화는 자산 가격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세번째로, 중국의 위안화에 대한 고정환율제를 통한 중상주의 정책으로 말미암아 미국의 지속적인 경상수지 적자로 미국과 중국 간의 글로벌 불균형이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온 것이다. 지난 외환위기에 대한 반응으로 볼 수 있는 중국의 과잉저축은 미연준의 통화량 증대와 함께 주택 가격의 상승을 부추긴 것이다.

 

 

네번째로, 금융시장의 구조적 취약점을 들 수 있다. 금융시장의 거래는 기본적으로 약속으로 이루어지며,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래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용경색으로 인하여 유동성 위기가 일어나기 쉽다.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하여 거래가 이루어지기 전의 역선택과 거래가 이루어진 후의 도덕적 해이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보완책이 강구되지만 어느 하나 잘못 진행되어 버린다면 쉽게 깨질 수 있는 것이다. 즉, 이번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살펴본다면 유동성 과잉과 맞물러 모순적이고 과도한 파생금융상품으로 인하여 신용이 떨어지자마자 거품이 붕괴되어 버린 것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세밀한 분석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살펴 보았을 때 근본적인 많은 문제들이 얽히고설켜 일어난 문제임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월스트리트의 탐욕으로 인한 것만도 아니며 단순히 그린스펀의 통화정책 실패로 인한 것도 아니다. 총알이 방아쇠를 당겨 튀어 나가 멈추지 못하듯이 근본적인 세계의 변화가 많은 요소들을 끊임없이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많은 요소들을 지키면서(시장에 대한 신뢰, 법질서 확립, 기본권 보장 등) 깨지기 쉬운 부분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공시제도, 모니터링, 적절한 규제 등)와 많은 나라들이 서로 공조하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타파해 나간다면 밀레니엄 시대에 놓여있는 많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수업 열심히 듣고 정리 했는 갑다. 유동성 과잉이랑 맞물렸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