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 '게임' #1 문화

 

 

게임을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들.

 

 

다시금 게임을 즐겨하는 나로서, 게임을 통해 많은 이야기도 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논리와 논리 너머를 다루는 탁월한 도구로서 게임은 논리(규칙) 등을 배우게 하지만(그 방법, 순서까지도) 언제든지 게임을 둘러싼 논리 자체에 대한 고민도 하게 만든다. 게임 제작자는 게임 세계를 만들어 낸다. 그 논리적 두께의 크기는 정말 다양하다. 게임을 하다 감동받다 보면 나도 그러한 논리적 세계를 만들어 사람들이 함께 즐기기를 바라기조차 한다. 또한 왜 재미가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나를 알게 하기도 하고 세상을 더 잘 알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게임의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수많은 논리적 상호작용을 통해 논리가 무너지기도 하면서 나를 어디까지 데려다 줄지 상상할 수 조차 없다. 게임이 인생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게임은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문화이다.

 

이 책은 몇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금 읽으면서 게임 주제들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지나 않을까 한다. 나름대로 구조를 만들어 봤을 때, 1. 게임 제작자 2. 게이머 3. 매체로서의 게임 자체로 구분해 보고 그 구분에 맞게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행위들을 정리해보고 싶다. e스포츠 방송 외에 게임으로 방송(보는 재미)을 만드는 유튜버들을 마구잡이로 살펴보면서 어떤 주제로 게임을 표현하는지 살펴본 적이 있다.

 

 

• 게임 스트리밍 하면서 게임을 경험하고 소통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2번 게이머)
• 게임 자체의 이야기를 하나의 영화같이 정리해 주는 사람들(세계관 중심, 캐릭터 중심, 게임 중심)(1번 게임제작자)
• 게임 안에서의 이런저런 실험을 통해 다채로운 흥미를 이끌어 내는 사람들(2번 게이머)
• 게임에서 이런 저런 공략들을 정리해서 알려주는 사람들(2번 게이머)
• 게임 고인물로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다 던가, 보통사람들이 찾지 못한 요소를 활용하는 사람들(2번 게이머)
• 게임과 관련된 이런 저런 주제들을 바탕으로 게임들을 정리해 주는 사람들(예를 들어 서버 종료 게임들의 마지막)(1번 게임 제작자)
• 게임을 둘러싼 사회적인 맥락들을 말해 주는 사람들(결제 시스템 등)(1번, 3번 매체로서의 게임)
• 게임 자체 시스템을 분석해서 어떤 요소가 특이한지 알려 주는 사람들(역사적 분석까지 포함해서)(1번, 3번)
• 게임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질문을 만들고 게임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1번, 3번)

 

 

더 무엇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정리해 보았을 때 이러한 구체적인 게임방송 방향들은 게임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해 준다. 게임 자체를 즐기는 것을 넘어 수많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문화가 만들어진다. 그 문화는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나는 이런 문화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저자 이경혁 자신은 유튜브 방송을 중심으로 활동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미디어스에 쓴 글을 엮어 덧붙어 한 권의 책으로 나온 것이다. 그리고 글쓰기는 계속되어 왔다. 여러 매체에 쓴 글도 읽어보면서 다시금 주제들을 정리해서 소화하고 싶다.

 

http://m.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096 

연재를 마치며, 플레이 더 게임!

https://www.mk.co.kr/premium/series/20104?page=13 

게임의 법칙 - 매경프리미엄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170406/1/BBSMSTR_000000010410/view.do

로마 역사의 중심에서 승리를 이끌어라

 

[쌩쌩 방/게임기] - 다시 게임에 발 들여 놓기<에픽스토어 'LIMBO'>

[쌩쌩 방/빔 프로젝터] - 더 지니어스 tvn - 게임에 대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