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있는 이음이의 손이 너무 귀여워서 그리기 시작했었다. 살짝 주먹 쥔 손. 손가락으로 잡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런데 귀여운 손의 느낌을, 잡아주고 싶은 손의 느낌을 그려내지 못했다. 그래서 괜히 손 말고 딴데다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불과 이음이 내복 무늬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불무늬도 이음이 내복 무늬도 어렵지만 손이랑 눈, 코, 입 그리기는 정말 어렵다. 감은 눈그리기도 어려운데 뜬 눈은 오죽할까. 흠 결국 위치도 애매하게 잡아서 가운데 눈 하나 있는 외눈박이 얼굴이 되었다. 연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