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 203

노동안전보건 활동가 양성교육 1회차 '권리불감증'

총 5회를 거쳐서 교육을 받는다. 정말 배워야 할 것들은 넘쳐난다. 그림을 잘 그리고 헛다리 집지 않고 잘 싸우자!! 그러려면 정말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고 나누고 나누고 또 나누어야 겠다. 우리나라 노동자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단연 세계 1위였는데 최근에 맥시코에게 물려줬다. 하지만 산재보험 대상자들만으로 한정해서인데 다른 여타 노동자들은 사학연금, 군인연금, 선원.. 등에 적용받아 제외된다. 도데체 왜 이렇게 많은가? 공부하자!! 산업안전보건법!! 현장과 지역에 보다 많은 안전보건 활동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고로 인한 산재 대상자가 많고 질병으로 인한 산재 승인은 적다. 이 부분에서 다른 선진국가와는 다르다. 그들은 산재 승인여부에서 질병이 단연 1위이다. 직업병이 있고 직업과 관련하기 애매한 ..

주거정책과 하우스푸어

엄청난 이야기를 들었다. 하우스푸어가 만들어 지는 새로운 경로를.. 다 아는 이야기는 아니겠지?(^^;)- 이건 다음 기회에.. 임대사업자는 법인 등록을 할 필요가 없고 그런 임대 사업자는 엄청난 수익을 만들어 내지만 아무런 세금을 내지 않는다.(?) 이것은 신문에서 봤던 사안이고 그리고 세금을 맥일려고 했지만 어느 순간 쏙 드러간 사안이라 기억한다. 하지만 이 맥락에서 부동산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총체적인 문제점이 들어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어떤 책을 읽으면서 이 이야기를 다시금 정리 할 수 있을 까 고민된다. 꼭 관련 책들을 찾아보고 다시금 더 세세하게 그림을 그리고 파악하고 싶다. 여기까지 썰을 풀었으니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 볼까? 결론)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이 문제는 공고해지고 풀기가 어려..

더 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 5화 <충신과 역적> 리더쉽

재밌는 주제가 튀어 나왔다.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에서의 리더쉽!! 4화에서부터 예고된 듯한 홍진호의 장동민에 대한 불만 '공유가 없다' '왕처럼 군다' 그리고 이번의 게임의 이름이 '충신과 역적'이다. 예고편에서는 이거 완전히 배신을 놓고 하라는 얘기야? 그랬지만.. 여기서 이제 그만 배신이라는 키워드에 천착하지 않고 게임 안에서의 리더쉽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고 게임을 즐겨 볼까 한다. 참 리더쉽과 관련된 책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언 리더쉽이란 책도 있다. 기존의 리더쉽과는 다른 리더쉽이 필요하다. 머 이런 이야기라고 프롤로그 정도 흘겨봤다. 암튼 정말 리더쉽이 중요하긴 중요한것 같은데 리더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아마도 각각 사람들만의 리더쉽의 모델이 나올 것 같다. 이러한 면들이 중요하다. 저..

내 안의 보수주의

앞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하다고 여기는 힘이라면, 법 인문학 기술 조직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그러한 힘들을 가지고 노동을 한다. 법은 최소한의 저선(법 논리), 그걸 깨 나가는 힘이 인문학, 그걸 하나로 모태고 견제하는 힘이 조직, 그리고 그것들을 효율적으로 이행하는 힘이 기술이다. 그렇게 노동을 하려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한켠으로는 안주하고자 하는 힘이 반작용한다. 이렇게 작용과 반작용으로 사안을 바라볼 때 또한 드러나는 문제점이 노동을 어떠한 보상과 교환관계를 따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내 안의 보수주의인가 싶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이 더 큰 보상을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노동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라는 생각 안에서이긴 하지만 결국은 노동과 가치를 등가하려는 힘이 작용한다. 그러..

쌩쌩 방/의자 2015.07.25

두가지 힘(밀어 붙이려는 힘과 해체하려는 힘)

우리는 무언가를 목표로 이루고자 하였을 때 두가지 힘이 그 안에는 있는 것 같다. 두가지 힘이라고 했지만 어떤 논의에 밀어붙이려는 힘만이 있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해체하려는 힘이 없을 때에 밀어붙이려는 상황이 극적 타결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완전한 결렬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 것 같다. 그 때의 극적 타결이라는 것이 결국 완전한 결렬을 의미한 것일 수도 있다. 아니, 아무리 논의들을 해체해 보려고 해도 결국 각자의 입장에서의 정리를 이행하고자 할 것이므로 결국은 밀어붙이려는 힘들의 대결이 마지막에는 있을 수 밖에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었을 때 합의가 만들어 진다. 그리고 그때의 합의는 언제든지 다시 논의될 수 있는 합의가 될 수도 있다. 모든 논의들이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무언가..

쌩쌩 방/의자 2015.07.23

전남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 보고 및 정책토론회

7월 21일 전라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있었던 실태보고 및 정책토론회를 지켜 보는 데 역시 주인공은 마지막 전남청소년 노동인권교육강사단 김현주 대표였다. 전날 다섯 분의 발제문을 순서대로 읽어나가면서 의문이랄것 까지는 없지만 질문꺼리는 계속 생각났다. 강사단의 수업지도안이 제출 되고 나서 반려되는 수도 있는지? 그러니까 강사단의 수업지도안이 근로기준법에 맞춰져 있는 건지? 그러니까 현실에서 드러나는 노동의 문제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그런 사례들을 통해서도 청소년들과 노동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지? 최근에도 양우권 열사의 인권이 유린되는 상황이 있었으며(간략한 내용) 또한 현재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하였는데도, 정규직 전환을 하지 않고 버티는 현대자동차라던지,(굴뚝신문) 이런 이야기들..

더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 4화 <생선가게>믿음과 손해볼줄알기

배신이 난무하는 세상!! 거기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세상을 살아가란 말인가? 가볍게 즐기려고 했는데 '믿지만 믿지 않는다'에 대한 생각을 우선 정리 하고 즐겨야 겠다. 캐릭터들의 성향에 따라서 두가지 방식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1. 믿음 아니면 배신.(어떤 이해관계에서 맹목적인 믿음이 필요하다고 여기던가, 아니면 게임의 구조에 의한 배신은 당연!!) 2. 믿지만 믿지 않는다.(유명한 라이어게임의 대사인가? 믿음과 무관심에 대한 이야기..) 이 둘의 차이가 결과적으로 그렇게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볼 수는 없겠다. 그냥 시간의 문제이니까. 그리고 운의 요소도 강하고.. 하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 개개인에게는 태도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사람의 생활방식이 ..

철학자와 하녀 -고병권- 계몽된 사람

"만약 우리가 이런 각성을 '의식화'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지식과 정보의 전달과는 다른 차원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이름이어야 할것이다. 이는 칸트가 계몽의 비밀을 '지능' 이 아니라 '용기'에서 찾았던 이유와 같다. 그가 떠올린 계몽된 사람이란 박식한 사람이 아니라 용감한 사람이었다. ‘감히’ 따져 묻고 ‘감히’알려고 하는 의지와 용기를 가진 사람 말이다. 그래서 그는 ‘감히 알려고 하라’를 계몽의 구호로 삼았다. 말하자면 계몽은 지식 이전에 정서에서 일어난 변화인 셈이다."

쌩쌩 방/책 2015.07.17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3화 <오늘의 메뉴>와 제인 맥고니걸

제인 맥고니걸 게임을 통해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맥고니걸.. 게임과 현실과의 관계. 게임을 잘 이용한다면, 아니 게임에 잘 몰입하고 그 게임이 가상현실임을 알지만 이 세상도 게임과 마찬가지로, (뒤 늦게 참여하였지만), 즐거운 세상이 될 수 있음을 알 때, 아니 이미 모두 그걸 알고 있고, 훌륭한 게이머가 되어 세상을 구할꺼다!! 여기서 시즌3의 하연주(?)를 떠올리며 생각을 정리하고 3화를 시청해 보자. 시청이 끝나고 와~ 숨을 쉴 수가 없다. 뭐라고 해야 하나? 아귀 타툼? 지니어스 게임의 절대적인 조건 '누군가는 데스매치에 가서 떨어진다.' 과연 이러한 절대적인 규칙을 가진 게임을 통해 세상을 구할 수 있나? 그래도 게임이니까, 게임이니까... 이런 게임을 통해 무언가를 우리에게 말해 주..

페미니즘의 도전 - 정희진-

‘인생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성숙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 위 문장을 좌우명으로 삼아 어떤 의미 부여를 하며 산다. 성공과 성숙이란 말의 대비를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아마도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어떤 것을 우위에 두고, 더 쉽게 말한다면 돈보다는 사랑(?)을 우위에 두고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게다. 나도 그런 부류 중의 한사람이라고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성숙이라는 단어에는 꽂혀있다. 인간이 성숙한다는 말은 무엇일까? 단순히 어떤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의 이행을 통해 위계적인 어떤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일까? 아마도 성숙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을 하는 순간 그것은 성숙과는 전혀 다른 무언가가 되어버릴 것이다. 즉, 규정하는 순간 그 말은 그 규정에서 도망치려고 한다. 그래서 아마..

쌩쌩 방/책 2015.07.15

알린스키, 변화의 정치학 -조성주-

정의당 당직자가 되고 이제 만 3개월이 쪼금 넘었다. 그 와중에 선관위 간사를 맡고, 도움을 받아 가면서 일처리를 해 나가던 중, 당직자로써 당대표 선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토론회도 보면서 그리고 인터넷에서 뜨고 있는 조성주 후보를 보면서.. 조성주 후보가 무언가 사람들에게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면들이 있나 보구나 하면서 상황의 추이를 즐겁게 바라보고 있었다. 출마의 변도 제대로 읽지 않았었고 조성주라는 젊다고 여기는 후보가 당대표 후보로 나왔구나 정도로 여겼었고, '2세대 진보정치', '노동 운동 밖의 노동자' 등의 표현들을 들었을 때조차도, 나로서는 이러한 기치를 들고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그리 신선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나 보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신문에서 읽었던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쌩쌩 방/책 2015.07.14

<서머힐> 내가 학교를 만든다면..

처음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은 '서머힐'로 인해 촉발되었다. 정말 그러한 학교가 있을 수 있다니.. 그러면서 소명의식이랄까? 내가 그렇게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이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마음 속에 품고 공부를 열심히 했드랬다. 그렇게 정확히 알 수는 없는 세계이지만 '자유', '관계'라는 두 단어에 담긴 이상을 끊임없이 되뇌이면서 참여하고 생계수단을 완전히 전환시키는 삶을 선택했다. 정말 중요하지 않는 것은 없었다. 그렇게 지낸 시간들 동안 여전히 두 단어에 대한 생각은 끊임이 없었고 더욱 세세한 부분들에까지 생각이 미치고 시야는 넓어진 것 같다. 경험하고 공부하고 공부와 경험한 것들을 견주어 보고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나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생각뿐만 ..

쌩쌩 방/책 2015.07.13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2화 <호러 레이스> 전략

다시 전반적인 생각을 깔아 놓은 다음에 시청 시작!! 전체 12화 중에서 초반에는 가넷 매치라는 것이(게임을 시작할 때 가넷이 많고 적음이) 특별히 그 화 게임 자체에는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지만 가넷매치가 있다는 사실이 즉, 다음 가넷 매치까지 염두해 두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거의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다음 가넷매치와 관련해서는 일단 이 게임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지 다음 가넷 매치를 위해 가넷을 하나 더 얻기 위한 게임이 되지는 않는다. 즉, 가넷을 하나 더 얻기 위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지금 게임에서 살아남는 것이 워낙 큰 목표이기에 가넷을 더 얻는 것은 거의 운으로 둬야 하지 않을까? 가넷을 하나 더 얻으려는 행위는 거의 모두가 일..

메가네 표 팥빙수!!

"초조함은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지 못하게 한다. 초조한 자는 문제의 진행을 충분히 지켜볼 수 없기에 어떤 대체물을 문제의 해결책으로 간주하려고 한다. 성급한 해결을 원하는 조바심이 해결책이 아닌 어떤 것을 해결책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때문에 사태의 종결은 불가능해진다. 파국을 막기 위한 조급한 행동이 파국을 영속화하는 것이다. " "나는 그 치열한 노력이 또한 철학이고, 철학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철학한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은 곧바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지름길을 믿지 않는 것이다. 철학은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삶의 정신적 우회이다. 삶을 다시 씹어보는 것, 말 그대로 반추하는 것이다. 지름길이 아니라 에움길로 걷는 것, 눈을 감고 달리지 않고 충분히 주변을 살펴보는 것,..

진실유포죄 -박경신-

일단 전체적으로 이 글의 방향은 '누구의 법치주의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토대로 표현의 자유를 다루고자 한다. 이제까지 보아 왔던 사건(미네르바, 김종익 민간인사찰, 삼성 x파일 사건, 일베, 손해배상청구 등)들을 보면서 나왔던 법치주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논쟁들을 가볍게 생각해 보고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상황(?)들에 대한 마음가짐을 갖고자 한다. 일단 법치주의는 일명, 법에 의한 지배를 일컬으나 권력을 지닌자에 의해서는 권력을 지닌 자의 입맛에 맞게 적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그 때의 법은 법인가 족쇄인가? 법 적용은 헌법을 근간으로 수많은 조건들을 통해 어떤 판결이 이루어진다고 이해한다. 그런데 그 수많은 조건들이 헌법을 떠나서 정말 주먹구구식..

쌩쌩 방/책 2015.07.11

더 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스포일 없음) 시작!!

또 나왔다. 더 지니어스!! 이번에는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즐길까 생각하다가 란 생각을 가지고 일단 기본적인 생각을 깔아 놓은 다음 시청을 하면서 더 지니어스를 만끽할 생각이다. 1화를 보는데 역시 압권이다. 일단 제작자가 만들어 놓은 게임의 룰을 생각해 본다. 게임의 룰 자체까지 바꾸는 게임이 세상에 존재하지만...일단 게임 자체의 룰 내에서 어떻게 하면 승패를 떠나 즉, 탈락자가 되더라도 정신 승리까지 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본다.(기본은 떨어지지 않고 살아남아 최종우승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게임의 종류를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면 최종 목표에 따라서 협력게임, 승패게임으로 나눌 수 있겠다.(맞나?) 만화책 라이어 게임을 보다보면 기본적인 컨셉은 최종목표가 승패게임이지만 나오코의 의해서 협력게임 같은 컨셉..

나의 첫번째 스승, 전혜린

삶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그 질문에 답을 찾아 빨리 안정을 찾고 싶어 하기도 한다. 지금은 그 질문에 답을 빨리 내리면 내릴 수록 안정을 찾기는 커녕 더 안정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여기기도 한다. 일단 답을 빨리 내린다는 것은 안주하려고 하는 태도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주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21살 때인가, 늦은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해야 하나? 그때 그 질문은 당시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 주어진 것이었다. 답을 찾고 싶었던 건지 방안의 책들을 읽기 시작하였고 방안에 있던 수 많은 자기계발서 중에서 한권의 수필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중에 한 사람, 전혜린. 나에게 답을 주었다라고 생각한 그녀. 하나의 수필을 읽고 난 다음, 한 문장을 마음에 새기고 그..

쌩쌩 방/의자 2015.06.30

배가본드 -더 큰 무엇-

신멘 무니사이의 아들 신멘 다케조, 강함을 추구한다 "나는 강한가?" 공포와 강함. 스승과 제자, 강함이란 무엇입니까? 무도란 무엇입니까? 죽고 죽이는 나선, 강함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나에겐 경험이 부족할 뿐이다. 그러니 난 내려가지 않겠다. 그 죽고 죽이는 나선 안에서 강함-천하무적이라는 한낱 말일지 모르는 그 무엇에 다가선다. 그리고 천하무적이란 이름지은 아지랑이일 뿐이라 깨닫지만.. 여전히 그 안에서만이 강함이란 무엇인지 알 수 있는가? 강함과 행복, 그저 그렇게 있는 약한 나. 무언가 되지 않아도 되는 나. 그것으로 충분한 나. 거기서 부터 시작하는 나. 강한자 '자기는 강하다'라고 증명하려고 하는 순간, 두려움을 부른다. 그리고 그것이 죽고 죽이는 나선이 된다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강함, ..

쌩쌩 방/책 2014.11.29

뭐라도 합시다(이철희), 정치가 밥 먹여준다(물뚝심송)

아침에 일어나면 저녁에 듣지 못한 뉴스가 있다면 틀어 두고 이런 저런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서 베스트 글들을 추려서 보고 즐겨 보는 프로그램을 가볍게 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그러다가 정치적인 여러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늘 항상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난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어느 지점에 위치에 있는가에 대해 분석하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조금은 더 명확하게 이론들의 체계 안에서, 아니면 정치와 연관을 맺고 있는 사람들의 시각 안에서 배우고 파악하는 것에 관심이 옮겨갔다. 내가 생각하는 수많은 원칙들과 어떤 주장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해 보는 근거들은 경험하고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차츰차츰 쌓여 왔을 터인데 그것들이 각각 어떻게 관련을 맺고 있고 또한 변종되고 역설적으로 표현이 되는지 궁금해진다..

쌩쌩 방/책 2014.11.18

싸워야 할 대상은 무엇, 누구인가 -뉴스타파- 11.13 '죽음의 데자뷰'

보면서 바로 가슴을 치는 질문은 '난 지금 도데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생각은 싸워야 할 대상은 무엇, 그리고 누구인가? 싸워야 할 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폭력이다. 완전히 거부해야 할 무엇이다. 싸워야 할 것들은 밖에도 안에도 많다. 그렇게 상정을 해 놓는다면 잘 싸울 수 있을까? 싸우면서 괴물이 되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최소한의 합의된 계약관계을 명확히 첫 단추를 꿰고 조금씩 조금씩 함께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인가 싶다. 제대로 된 법적 장치도 없고 있는 것 마저도 제대로 지켜 지지 않는 모습들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고통에 빠지는 행동이 될 것 같다. 그 고통들이 유쾌함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다들 갑작스레, 아니면 어쩔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