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 203

축구 조기 축구회(이미지 트레이닝)

축구는 증여(패스)하는 게임이라고 한다. 가장 적절한 위치에서 공을 패스한다. 내가 가지고만 다녀서는 안 된다. 인간은 교환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동물이지, 그 교환하는 물건이 무엇이든 아무 상관이 없다.(?) 우리는 교환하는 물건과 물건 간의 가치가 등가인가 하는 여부에 목매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어느 순간 그런 것보다는 어떤 상품 뒤에 있는 심상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기도 한다. 아무튼 복잡한 동물이다. 축구하면서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하면서 하지는 않지만, 축구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이를 나름대로 이미지적으로 정리해서 축구를 하다 보면 왠지 축구하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경우가 있다. 정말 이상한 놈이다. 어떤 역할(수비나 공격)을 부여받고 축구를 하는데, 어떤 역할(논리)을 ..

쌩쌩 방/의자 2021.12.02

피의 게임 5화 피의 역습 - '기생충'

결국 웨이브 결제해 버렸다. 피의 게임 5화는 앞 인트로부터 보게 되니 약간 감회가 새롭다. 정근우 지하실 직행!! 예고편 편집에서 덱스가 안 보이는 건 전혀 상관없는 거였다. 생각해 보니 예고편으로 보여주는 이런저런 편집 장면들이 현재까지 나오지 않는 것들도 많고, 대게 관심 가게 만들기 위해 강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들로 편집이 되어 있던 것들이었는데, 특별히 의식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나중에 나오면 저 장면이 이렇게 나오는 거구나 하고 그냥 보면 될 것 같다. 오늘도 시작부터 박지민 소름~ 이러다 진짜 반작용 씨게 올 수도 있겠는데...(오고 있는 건가?) 죽는 것과 관련해 다양한 생각들을 한다. 죽을 때까지 살겠다. 죽기 싫다. 죽으면 죽겠다. 등 정근우는 멋있게 내가 죽겠다. 하고 내려갔다. 게..

목포 퀵보드 이용기(ft. 안전운전)

중고차 구매 수난기 과정 중 차가 없어 뚜벅이 생활을 중간중간하게 되었다. 중고차가 한번 큰 수리를 하는 과정, 그리고 폐차 후, 잔잔의 새 차가 나오기 전까지다. 거의 3달간은 바쁘면 택시를 타기도 했고, 가끔 걷기도 하다가, 그 중간으로 킥보드를 많이 타고 다녔다. 시장까지 걷기에는 너무 멀고 택시(4000원 정도)를 타는 것보다는 비용적인 면에서 적당한 거리의 걷기와 혼용하면 1000원~1300원 정도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킥보드를 이용하다 보면 어떤 킥보드는 최고속도가 25킬로미터인 경우도 있고, 어떨 때는 20킬로미터인 경우도 있는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시간당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무지 아깝단 생각이 많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가는 길에 횡단..

쌩쌩 방/의자 2021.11.30

쿠팡 플레이 <어느날> 김수현, 차승원, 김신록

정말 콘텐츠 전쟁이다. 24시간이 모자라다. 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해야 할 게임도 너무 많고.. 피의 게임 tv로 볼 수 있는데, 차분히 보고 싶단 생각에 mbc에서 매번 2200원 결제해서 다운 받는데(결국 wave도 가입함) 쿠팡 와우 멤버십 한 달 무료에 담달에는 2900원이라는데, 돈이 대수냐, 이것 하나만 제대로 즐겨도 뽄은 뽑는 거다란 생각에, 바로 와우 멤버십 가입 27일 방영 시작 최신 화제작 을 시청했다. 어느 날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의 연속으로, 긴장감이 올라간다. 그러다 사달이 나고, 갑자기 흥이 깨진다. 그다음부터는 나도 맥이 빠졌다. 내가 범죄 스릴러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덱스터 같은 연쇄살인마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 김수현의 행동에 김이 팍 빠져버렸다. 더욱 긴장..

블록체인 공부 2주차- 암호 화폐(비트코인)

정말 오랜만에 2주 차 공부를 했다. 요새 NFT니, PTE니, 바다이야기니, 쌀먹이니 정말 회자되는 말들이 많다. 관련 영상들을 하도 많이 보고 들었는데, 정작 암호화폐가 어떻게 블록체인 맥락에서 나오는지 몰라, 이걸 알고 싶다는 욕구가 커졌다. 이번 공부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쌩쌩 방/스마트 폰] - 블록체인 공부와 파이 코인 블록체인 공부와 파이코인 하도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은지라 온라인으로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k-mooc라는 사이트를 발견. http://www.kmooc.kr/ 이리저리 훑어보다가 블록체인 관련 강의도 있고 해서 입문으 i-eum.tistory.com 기존의 화폐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 즉 국가의 의해 통제받고 있고 각 화폐가 달라 해외 송금 시 높..

머니게임 #4 촬영 재개 그리고 최종화(ft. 뒷북 검색)

[쌩쌩 방/빔 프로젝터] - 머니게임 #1 공유지의 비극(스포다량) [쌩쌩 방/빔 프로젝터] - 머니게임 감상평 #2 선(규칙)을 넘어 버린 사람들(제작진 포함?) [쌩쌩 방/빔 프로젝터] - 머니게임 #3 휘몰아 치는 폭풍 2번 육지담이 떠나고 이제 음모와 배신이 판을 치는 본격적인 피의 게임, 아니 머니게임이 시작되었다. 순수하게 투표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시나리오상 어떤 것이 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인지라, 특별 할 것은 없었다. 처음부터 파이가 여기까지 큰 그림을 그렸을 리도 만무하고, 어떤 것도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 리는 없으니까. 중간에 집단 퇴소가 있을지라도, 그리고 이런저런 계획도 다 그 일부 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게임은 게임이지만, 결국 파이는 자신의 현실(자진 퇴소)..

머니게임 #3 휘몰아 치는 폭풍

[쌩쌩 방/빔 프로젝터] - 머니게임 #1 공유지의 비극(스포다량) [쌩쌩 방/빔 프로젝터] - 머니게임 감상평 #2 선(규칙)을 넘어 버린 사람들(제작진 포함?) 8일 차 룰 구입으로 규칙은 무너졌고, 폭풍전야의 시간들이 지나가고 이제 시작이다. 8일 차가 되기도 전에 모든 룰에 대한 내용들은 공유가 되었고, 배신과 음모가 휘몰아 치는 본격 적인 머니게임이 시작 될 줄 알았지만, 이는 그러한 머니게임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규칙이 무너진 상황에 대한 서로간의 상심으로 그냥 무너져 버렸다.(논리왕 전기가 처음에는 그럴듯 하게 말하다가, 왜 서로 합의하기 전 상황의 2번을 걸고 넘어져서 사태을 이상하게 만들지..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데...) 혹시나 룰 구입을 하지 않고 서로간 규칙을 잘 지켜 8일차가 되..

중고차 구매 수난기(ft. 환경부 소유차량 등급조회)

서울에서 살았을 때 정말 돈이 없던지라, 차를 산다는 것은 언감생심이었는데, 둘째가 생긴 이후 짐이 엄청 늘어나고 이건 인간의 한계를 넘었다고 판단한 순간, 가진 돈 다 털고 나머지는 2년 할부로 파란색 2010년형 모닝을 중고로 구매했었다. 지금도 이 차는 아직도 나의 애마로 최근에 타이밍 벨트, 뺏더리, 타이어, 마우라, 에어컨 필터 등 하나하나 갈았으니 앞으로 한 10년은 더 타고 싶은 마음이다. 이 차는 그때 당시 돈이 없으니 정말 검색도 많이 하고 고민 고민 끝에 sk엔카로 보증받아서 다른 비슷한 모닝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나가더라도 괜찮아 보여 구입을 하였다. 뽑기를 잘 한 모양인지 2014년에 샀으니 정말 잔 고장 없이 어언 만 7년간 잘 사용하고 있다. 이 조그만 모닝으로 진안도 가고 목..

쌩쌩 방/의자 2021.11.26

우치다 타츠루 - 어른이 된다는 것(2021년 8월)

이 책을 읽으면서 우치다 타츠루 화 되어가고 있는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 말은 우치다 타츠루의 말에 빠져 드는 것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나도 그와 같이 나만이 할 수 있는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갈망한다. 그러면서 또한 우치다 타츠루의 대양의 지혜에 발을 담그면서 우치다 타츠루가 말한 그 스승의 지에 대한 욕망을 욕망하기까지 하며, 그와 마찬가지로 어떤 사태에 대한 나의 생각이 우치다 타츠루 같은 것인 양 되기를 욕망한다. 열심히 블로그 글을 쓰면서 그 글이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나의 지에 대한 욕망이 되기를 희망한다. 글을 쓰는 행위가 나를 어디까지 데려다 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일 년간 이런 생활을 지속한다면, 좀 더 어른이..

쌩쌩 방/책 2021.11.25

크리슈나무르티 아는것으로부터의 자유 #1-1 우리는 무엇을 찾고 있는가

인간은 수세기 동안 진리나 신, 시간을 초월한 어떤 영원한 상태를 찾아왔다. 그리고 인간은 줄곧 물어왔다. 삶은 의미가 있는가? 우리가 하는 것은 무엇이고 우리의 삶을 넘으면 무엇이 있는가? 그렇게 줄곧 찾았던 그것을 찾지 못하자 인간은 신앙이라는 것을 길렀다. 어떤 구세주 또는 관념에 대한 신앙, 그리고 언제나 폭력을 초래하는 신앙을. 우리가 자란 사회, 그것이 공산주의 사회이든 아니면 자유주의 사회이든 간에 행동규범을 세우려고 한다. 우리가 힌두교도든 회교도든 기독교도든 또는 그 어디에 속하든지 간에, 우리는 그 전통의 일부인 행동기준을 받아들인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말해주는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그렇게 찾은 모범을 따름으로써 우리의 행동과 생각은 기계적이 되고 우리의 반응..

쌩쌩 방/책 2021.11.25

피의 게임 4화 '피의 계급' - 지뢰 게임(박지민)

[쌩쌩 방/빔 프로젝터] - 피의 게임 '철저한 자본주의의 맛이라니..'(스포주의) [쌩쌩 방/빔 프로젝터] - 피의 게임 2화 '멘탈 터지는 생각의 흐름과 기생충'(스포주의) [쌩쌩 방/빔 프로젝터] - 피의 게임 3화 게임을 임하는 자세(시청 전) [쌩쌩 방/빔 프로젝터] - 피의 게임 3화 피의 실세 '수식게임' 이제 게임의 룰에 익숙하고, 어느 정도 방향성이 잡히다 보니 좀 편하게 즐기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캐릭터의 감정에 몰입하다 보면 나의 감정도 이리저리 휘둘릴지 모르겠지만. 오늘의 머니 챌린지 이번에도 1명만 우승하고(5점 먼저 획득시) 탈락 면제권을 얻게 된다.(공동우승도 있긴 하다.) 매 라운드마다(총 5라운드) 1명씩 지뢰가 된다.(연속으로 되지 않고) 현재 남은 인원은 7명이다...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2 확률로 배우는 도박 필승법

머리말을 보면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상정된 일 이외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러한 리버럴 아트로 '논리' '문법' '수사' '음악' '천문' '산술' '기하' 7가지 교과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산술 기하 즉, 수학은 사물에 대한 정확한 표현을 위해서 만들어진 언어로 이제까지 말할 수 없었던 것을 말할 수 있게 되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사전 작업 이해 주사위에 어떤 특별한 버릇이 없다면 어떤 가능성도 같은 확률로 발생하므로 1이 나올 확률은 1/6로 표현된다. 두 주사위가 동시에 1인 경우는 36가지 중 1가지 이므로 1/6×1/6 으로 표현되어 1/36이다. 두 주사위가 독립적으로 일어나 서로의 숫..

지옥 웹툰 완결(1,2권) - #2 인간의 의미 부여

현실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는 아주 쉽게 인과론적으로 환원론적으로 음모론적으로 어떤 하나의 원인으로 치환하고 희생양 찾는 사고방식(의미 부여)에 익숙하고 그 하나의 원인을 만들어 낸 다음에는 아주 거대한 성(조직과 이론)을 쌓아 간다. 그러한 성은 아주 쉽게 어떤 논리에 의해 무너지기도 하지만, 기어코 살아 남아 저주를 내린다. 그리고 뱉은 저주는 이루어져야 하므로 증명하기 위해 몸을 불사른다. 우리가 진혼제를 하는 이유도 어찌하여 살아남은 자들이 죽어 사라진 옛 성을 위로하고 저주를 잠재우기 위해 하는 일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무래도 '지옥'의 현실에서 '지옥에 간다'란 고지 문장에 의해 작품 안에서 인간은 의미를 부여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신인지 자연현상인지 모를 것이 나와 '지옥..

쌩쌩 방/책 2021.11.23

지옥 완결(1,2권) 웹툰 - #1 '지옥'이라는 단어

[쌩쌩 방/빔 프로젝터] - 넷플릭스 지옥 '소설 읽는 방법'으로 감상해 보기 넷플릭스 지옥 '소설 읽는 방법'으로 감상해 보기 [쌩쌩 방/책] -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읽는 방법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읽는 방법 소설 읽는 방법이지만 글을 쓰는 방법으로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해 히가시노 게이고( i-eum.tistory.com 스마트 도서관에 지옥 웹툰이 대출 가능으로 있었다. 지옥이 24시간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찍고 있는 현실에 대출 가능이라니, 바로 가서 아침 10시 대출 가능시간에 맞춰서 기다렸다 바로 들어가 빌려왔다.(나 같은 놈이 있을까 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스마트 도서관도 처음이었는데, 터치 화면에서 책을 선택하면 기계 안에서 막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

쌩쌩 방/책 2021.11.22

넷플릭스 지옥 '소설 읽는 방법'으로 감상해 보기

[쌩쌩 방/책] -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읽는 방법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읽는 방법 소설 읽는 방법이지만 글을 쓰는 방법으로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해 히가시노 게이고(추리소설작가)와 이름이 비슷한 히라노 게이치로의 책을 골랐다. 김연수 작가가 결괴 i-eum.tistory.com 1. 메카니즘(작품 자체의 구조와 재미) 주요 등장인물 정진수 새진리회 의장(유아인) : 죽으러 간 티베트에서 저승사자의 죽음 시연 현장을 목도(?)하고 난 후 시연으로 죽은 이들이 모두 큰 죄를 지었다고 조사?(조작)하고 새진리회를 만든다. 민혜진 소도법률사무소 변호사(김현주) : 박정자을 돕고 죽음의 시연 장면을 목도한다. 진경훈 서북경찰서 강력계 형사(양익준) : 정진수, 희정(딸), 살해당한 아내 ..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읽는 방법

소설 읽는 방법이지만 글을 쓰는 방법으로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해 히가시노 게이고(추리소설작가)와 이름이 비슷한 히라노 게이치로의 책을 골랐다. 김연수 작가가 결괴라는 책을 추천했다는데 언제 한번 읽어 봐야겠다. 이 책에서 기초 편으로 동물을 이해하는 4가지 사항과 접목해 소설 감상법으로 변용한다. 1. 메카니즘 무대 설정, 등장인물의 숫자. 그 배치와 들어오고 나가기, 줄거리의 전개, 문체 등의 소설을 움직이게 하는 구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왜 이 소설은 왜 재밌지? 아니면 왜 뭐가 뭔지 모르겠지?라고 소설 감상하기. 4가지 질문 이외에 뒷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소설이 지닌 진행의 '화살표'는 이 항목에 넣어 본다. 소설은 주어와 술어의 관계로 이루어진 무수한 작은 화살표로 이루어져 ..

쌩쌩 방/책 2021.11.21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1 수학 공부

부제 수학자 아버지가 들려주는 수학으로 본 세계 수학에 대해 어떤 딱딱한 공식 같은 것을 떠올리지만 일반 논리학과 기호 논리학 수업을 듣고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라든가, 크레타섬의 역설, 앨런 튜링의 이야기 등을 듣다 보면 그 수학(논리) 안에서 수 많은 이야기가 튀어나오며 우리를 매료시킨다. 그러다 보니, 고등학교 수능 이후로는 딱히 수학 공부를 한 적이 없지만, 수학 공부를 하면 즉, 어떤 특정 논리(모델)들을 공부하면 전제들에 따른 해석의 훈련이 이루어지고, 어떤 전제들의 무너짐에 의한 해석의 변화를 겪으면서 시야가 확 트이지나 않을까 생각한다. 일반 논리학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지점은 어떤 명제의 참이 어떤 논리적 구조 내에서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있는 것이지, 그 어떤 논리적 구조를 ..

머니게임 감상평 #2 선(규칙)을 넘어 버린 사람들(제작진 포함?)

[쌩쌩 방/빔 프로젝터] - 머니게임 #1 공유지의 비극(스포 다량) 머니게임 #1 공유지의 비극(스포다량) 피의게임 1화를 보고 머니게임 정주행을 해 본다. 머니게임이란 웹툰이 원작이라 앞 부분 규칙 설명하는 부분까지만 보고 바로 정주행으로 들어갔다. 일단 감상하는 방식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i-eum.tistory.com 8일 차 바뀌는 규칙이 무엇이든 간에 이미 공유지의 비극이 시작하는 상황이고, 이걸 수습 하는 것은 선을 넘어 버린 것 같고, 갑자기 드는 생각은 사람들이 선을 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장치로 제작진이 8일차 바뀌는 추가 규칙을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다들 8일차 규칙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고 있는데 뙇!!!!!!!!!! 피의 게임 투표 규칙이....

피의 게임 3화 피의 실세 '수식게임'

오늘의 머니 챌린지 수식 게임을 통해 단 1명만 살아남는다. 일단 많은 봉투를 모은다. 투표를 떠나 살아 남기 위해서는 카드를 적당히 열어서 43을 완성해야 한다. 그런데 43을 완성하는 데 있어 딱 맞는 카드가 안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애매하다. 그러니까 돈이 많으면 연 카드는 무조건 써야 하니 300만 원을 써서 버리는 방향으로 설정한다. 돈은 투표권을 살 수 있고 앞으로도 중요한 요소로 아끼는 게 중요하니까 동료와 카드를 교환한다. 최대한 많은 수식을 사용해서 43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리고 투표를 통해 한 명이 탈락하니, 동료는 제대로 확보해야 한다. 배신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그 이외의 규칙은 그때 가서 생각하자. 다시 기준을 정해 보면, 다른 팀들이 누구를 탈락시..

피의 게임 3화 게임을 임하는 자세(시청 전)

가장 기본적인 게임의 룰은 제시되었지만(투표와 머니챌린지 등), 이제 초반이라 아직까지 게임제작자가 만들어 놓은 여러 장치들이 모두 공개가 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에(당일 이루어지는 머니챌린지 이외의 것들) 게임을 임하는 자세가 사뭇 달라진다. 반대로 추상전략게임인 바둑 같은 경우 모든 규칙은 당연히 공유가 되어지고 심지어 상대방이 어떤 수를 두고 있는 지조차 눈에 들어온다. 당연히 바둑은 경우가 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규칙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점점 경우의 수가 줄어드는 종반으로 갔을 경우 까딱 잘못 된 수를 두고 나락으로 떨어지지도 하지만, 종반으로 가면 거의 판세는 끝이 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알파고 같은 AI가 인간과 상대해 자기 실력을 뽑내기에 가장 적절한 게임일 것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