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 206

'게임'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 #2 재미

[쌩쌩 방/책] -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 '게임' #1 문화 예전 오락실 문화를 중심으로 사회와의 맥락(억압), 보는 게임(제2의 창작), 게이머 숙련도(피지컬과 현질)의 변화 양상까지 게임과 게임회사, 그리고 사회를 조망하는 시선은 흥미롭다. 그 이후 게임 제작사가 만들어 놓은 게임 자체에 대한 이야기(스타크래프트 스토리텔링),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이 겪는 경험들(전쟁이란), 매체로서의 게임이 갖는 특징(시간, 자유도)들을 살펴보면서 상호작용하는 게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시선을 바탕으로 앞서 정리한 유튜버들의 게임방송 방식(#1 문화)들과 결부 지어 게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마도 재미라는 요소로 설명된 무엇 일 것이..

쌩쌩 방/책 2022.01.02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 '게임' #1 문화

다시금 게임을 즐겨하는 나로서, 게임을 통해 많은 이야기도 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논리와 논리 너머를 다루는 탁월한 도구로서 게임은 논리(규칙) 등을 배우게 하지만(그 방법, 순서까지도) 언제든지 게임을 둘러싼 논리 자체에 대한 고민도 하게 만든다. 게임 제작자는 게임 세계를 만들어 낸다. 그 논리적 두께의 크기는 정말 다양하다. 게임을 하다 감동받다 보면 나도 그러한 논리적 세계를 만들어 사람들이 함께 즐기기를 바라기조차 한다. 또한 왜 재미가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나를 알게 하기도 하고 세상을 더 잘 알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게임의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수많은 논리적 상호작용을 통해 논리가 무너지기도 하면서 나를 어디까지 데려다 줄지 상상할 수 조차 없다. 게임이 인생의 전부..

쌩쌩 방/책 2022.01.02

투자자들이 겪는 인지적 오류와 주관적인 해결 방안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2291 투자자들이 겪는 10가지 인지적 오류 - 정신의학신문 [정신의학신문 : 구로 연세 봄 정신과, 박종석 전문의] 정신과 의사이자, 인지치료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론 벡 박사는 우리가 생각하고 사고하는 과정에서 흔히 10가지의 오류를 범한다고 말했 www.psychiatricnews.net 임의적 추론 의미 확대와 의미 축소 선택적 추상화 과잉 일반화 이분법적 사고 재앙화/파국화 개인화 정서적 추론 긍정 격화 잘못된 명명 s-rim 절대적 가치로 대충 가격을 측정한다. 그리고 그 가격에서 20% 할인되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 앵커링 효과를 주의한다. 즉, 무조건 싸게 사야 한다. 우상향 할 가..

임홍택 관종의 조건 - 좋은 관종 지침서

[쌩쌩 방/책] - 김내훈 프로보커터 주목경제시대 관종 연구 김내훈 프로보커터 주목경제시대 관종 연구 [쌩쌩 방/책] - 향기가 바람을 타고 전달된다. [쌩쌩 방/책] - 정리, 정리, 정리 시대론이라고 해야 할까 이런 종류의 책들을 즐겨 읽는 나로서는 오랜만에 i-eum.tistory.com '나쁜 관종'의 이야기를 다룬 프로보커터를 읽고 나서 이제 '좋은 관종' 지침서라 불리는 을 읽어 보았다. '좋은 관종'이 되기 위한 조건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통해 나는 뭐라고 할 수 있을까? 여기서 말하는 내적 관종(소심한 관종)도 아닌 듯 해, 스스로 전달자라고 지칭해 보았다. 전체적인 목차를 통해 내용들을 간략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일단 관종에 대한 인식과 변화, 용어의 구분을 통해 나쁜 관종인 관심병자와..

쌩쌩 방/책 2022.01.01

넷플릭스 돈룩업 - 주목 경제 시대의 파국(강추)

영화를 보기 전 간략한 사전 지식. 화성과 목성 사이에 소행성대가 있다. 여기서 가끔 운석들이 지구로 날아온다. 혜성은 지구 근처로 올 때에야 발견이 된다. 긴꼬리가 특징이다. 오르트 구름이란 태양계의 끝에 있는 돌덩이 무리들이다. 지구는 총 5번의 대멸종이 있었다. 마지막 5번째 대멸종은 백악기-고생대 대멸종으로 6500만 년 전이다. 그때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져 공룡을 멸종시켰던 소행성의 크기는 약 11km라고 한다. 돈룩업의 혜성의 크기는 5km~10km(암튼 지구 대멸종 수준이다.) [쌩쌩 방/의자] - 빅뱅과 지금 여기. 긴장감 업! 영화 속 현실은... 지금 현실을 극적으로 표현 한 영화인 것 같다. 주목 경제의 시대에 어떤 정보가 아무리 진실일 지라도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치부한다던가(..

미나리- 간략한 줄거리와 후기

1972년 결혼한 부부가 미국 시골로 이사를 간다. 아들은 심장에 이상이 있다. 아빠는 그 시골에서 농사를 지어 성공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부부 둘은 병아리 감별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적적한 시골에 장모님이 오신다. 할머니는 미나리 씨를 가지고 왔다. 미나리는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잘 자란다. 아내는 시골 생활을 힘들어한다. 결혼 당시 미국에 가서 서로를 구해주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서로 그동안 많이 싸웠다. 아내는 같이 시골에서 떠나자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남편은 꿈을 포기할 수 없다. 아내는 결국 떠나기로 결정을 하지만, 예기치 않게 할머니가 쓰레기를 태우는 중 불이 옮겨 붙어 농작물을 모아둔 창고가 불타버린다. 할머니는 집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심장이 안 좋은..

덱스터 뉴 블러드 - 긴장감 있긴 한데..(티빙 독점 12월 30일 공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덱스터, 이름은 짐? 2년쯤 프레드 숍 사냥 잡화점에서 일을 하고 있는 덱스터. 드라마 현재 시각은 2021년 12월이다. 덱스터도 2013년(시즌8) 떠난 이후 이곳에서 정착한 것인가? 8년간 아무 일이 없었던 건가?(아무 일 없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어떤 갈등을 드러낼 것인가? 시즌2가 젤 기억이 남았는데.. 해리슨이 어떻게 찾아 올 수 있지?(2화에 나옴.) 그런데 해리슨이 왔으니 이거 복잡해지겠네. 약간 시작은 억지스러운 면들이 많다. 8년 만에 다시 사건화 돼가는 거라 그런지, 일단 시작 설정이 굵직굵직하게 두다 보니, 매끄럽지 않다. 흰 사슴, 해리슨, 다시 시작된 덱스터의 행동(이유), 일단 몰입감이 떨어진다. 요새는 정말 프리퀄이니 다시 속편들이 만들어지..

씨리얼 이재명(오늘 눈에 띈 뉴스-ft. 페미니즘)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442 이재명의 말 분석하니 ‘거래의 리더십’ 보인다 - 시사IN ‘아웃사이더’는 인간 이재명을 수식하는 대표적인 말이다. 정치권에 입문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가 되기 전까지 그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지방정부에 머물 www.sisain.co.kr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22916370003151 "윤석열 토론 나와라"는 이재명이 '소수자 이슈 유튜브' 출연은 왜 피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초 예정된 유튜브 채널 '씨리얼' 등에 대한 출연을 '페미니즘을 다룬다'는 이유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언..

오늘의 운세, MBTI, 사주, 김구라

잔잔이 네이버에서 신년운세 볼 수 있는 링크를 보내 주더니 아예 22년의 운세, 평생의 운세라고 복사해서 보내 줬다. 그리고 자기의 신년운세와 평생 운세도 보내 줬다. 난 딱히 사주, 운세, mbti 이런 종류의 규정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지라 흘려듣고 마는 편이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이런 이야기들을 활용해서 나름대로 합리화라던가 미래를 그려 보는 작업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전에 교사 대표를 맡았을 때 가장 처음에 한 작업이 함께 mbti를 검사하고 서로 나누는 작업이었다. 의도는 서로의 차이에 대해 알고 잘 꾸려 나갑시다였다. 이야기 나눴다고 해서 그리 쉽게 굴러가지 않지만 말이다. 운세를 봤는데 잔잔과 나의 운세가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 그런 것도 참 특징이긴 한데, 서로의 운세가 왠지 현재..

쌩쌩 방/의자 2021.12.29

피의 게임 머시여 9화 안 한거여?

9화 오늘 보면서 좀 즐길려고 했더니.. 오잉? 왠 스페셜1화? 지난 22일 수요일날 공지가 있었네.. [쌩쌩 방/빔 프로젝터] - 피의 게임 8화 피의 분노 '전략 수식 게임' [쌩쌩 방/빔 프로젝터] - 피의 게임 7화 '피의 반란' 배틀 가위바위보 게임 [쌩쌩 방/빔 프로젝터] - 피의 게임 6화 피의 복수 - '부자 게임' 특별한 장치 등장(?) [쌩쌩 방/빔 프로젝터] - 피의 게임 5화 피의 역습 - '기생충' [쌩쌩 방/빔 프로젝터] - 피의 게임 4화 '피의 계급' - 지뢰 게임(박지민) [쌩쌩 방/빔 프로젝터] - 피의 게임 3화 피의 실세 '수식게임' [쌩쌩 방/빔 프로젝터] - 피의 게임 3화 게임을 임하는 자세(시청 전) [쌩쌩 방/빔 프로젝터] - 피의 게임 2화 '멘탈 터지는 생..

인간 조종법, 소셜 딜레마, 구글 정부, 덕덕고(duckduckgo)

삼프로 tv에서 윤석열 후보의 구글 정부라는 표현이 나오길래 아마 그 맥락은 이런저런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는 듯 하니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나온 표현일 텐데, 분명히 요새 이야기되는 알고리즘이나 개인정보 이용의 측면에서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오늘 뉴스를 보다 보니 그러한 측면에서 말꼬리를 잡은 듯한(?) 기사들이 보이긴 하더라. 다른 측면에서는 후보가 그러한 표현의 위험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측면도 한 몫 하는 듯해 보인다. 그게 아니라면 참모들이 비유적으로 강하게 인상을 줄 수 있는 표현이라고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일 수도 있다. 아주 예전에 읽은 책 중에서 정말 흥미롭고 도발적인 '인간 조종법'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구체적인 문장들이 있었지만 잘 기..

쌩쌩 방/의자 2021.12.27

바둑 AI 와 대결(알파고(?)랑 대국)

순간 갑자기 AI 바둑을 둘 수 있나 하는 호기심에 검색을 해 봤는데 한국기원에서 무료 인공지능 통합 설치 팩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발견했다. 공짜라니, 지난 알파고와 이세돌의 장안의 화제가 있은지 벌써 5년이다. 그 후에 다시 타이젬 좀 하다가 또 말았는데, 이 프로그램이 알파고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니팩도 있길래, 막 영어로 설치하는 데에 질문이 많았는데 그냥 아무거나 누르고 설치를 완료했다. 그리고 그냥 한판 접바둑으로 내가 흑으로 둬 봤다. 헉, 그냥 다 잡혀 버렸다. ㅎㅎ 내 기력은 타이젬에서 4단~5단 정도 된다. 그리 높지 않은 기력이라 그럴 수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속기 바둑을 둬도 타이젬 내의 대충 같은 기력들에게 밀리지는 않는다.(찾아보니 프로도 3점 깔고 두더라.;;) 카타고인지..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씨네21 선정 1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가 1위라니, wave 구독 중이라 한편 봤는데, 완전 코미디 재밌다. 구경이는 1화 보고 손절했고, D.P는 옛 기억에 흥미롭게 다 봤고, 미치지 않고서야는 스쳐 지나가는 몇 장면 봤을 뿐이고, 지옥은 다 보고 블로그도 3개나 썼고, 괴물은 거의 다 봤는데, 주인공이 아닌 게 밝혀진 후 끊었고, 인간실격은 1화 보고 더 보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렸고, 오월의 청춘은 오늘 처음 들어봤고, 마인은 스쳐 지나가는 몇 장면 봤고, 오징어 게임은 1화 보고 워낙 많이 본 스타일이라 손절했는데 떡상 해 버렸고, 킹덤:아신전은 킹덤을 한 3화까지 봤나 흥미가 떨어져서 손절했었는데.. 프리퀄인가 전지현 나왔다길래 다시 첨부터 볼까 생각 중이긴 한데, 볼 것이 너무 ..

메타버스 3대장 포트나이트 즐겨보자

메타버스 3대장 게임으로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라는데, 마인크래프트는 애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로블록스는 딱히 흥미가 가지 않아, 포트나이트 열심히 하기로 결정, 뭔가 진입장벽이 있다고 하는데 보통 게임이 그 시스템에 익숙해 지기 위해서는 다 진입장벽이 있는 법이고, 그걸 조금 넘어선 다음에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말 훈련이 필요할 것이고 프로급이 되려면 완전 어떤 알 수 없는 재능(?) 같은 센스가 필요하겠지? 어떤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훈련, 집중, 인내, 관심이 필요하다고 어떤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훈련은 우선 시작하는 것, 일단 시작 자체가 안되니까, 시작이 반이다란 속담까지 있으니까, 말 다 했다. 그 다음에 시작을 했으면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간은 금방 딴짓하..

위쳐 시즌2 정주행 완료 감상문

책을 읽지 않은 나로서는 위쳐 드라마를 보면서 위쳐3 와일드헌트 게임을 위해 조사해 오고 정리했던 이야기들의 구석구석을 조금이나마 채워주고 영상화되는 장면들에 매료된다. 역시나 책을 사서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히 든다. 이제 다시 책을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천구의 합을 표현하는 8화의 인트로 장면은 정말 멋졌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나오는 세상의 시작을 말하는 천구의 합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매번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세 개의 천구가 소용돌이치고 합쳐지며 박살 나는 장면은 전율을 느끼게 했다. 8화 쿠키 영상에서는 프리퀄 이야기인 블러드 오리진의 예고편이 실려 있다. 천구의 합 시절의 앨프, 인간, 괴물의 이야기 인 듯 보인다. 22년도에 나온다고 하니 얼른 책들 정주행 해야겠다. 하나의 세계..

이번 크리스마스는 슬램덩크(신장재편판)와 함께

https://youtu.be/9by4Fl9hzkU 인터넷 서핑 중 22년 가을 슬램덩크 영화화 소식을 발견하고, 오~ 그래 하면서 예전부터 소장하고 싶은 책 목록에 슬램덩크가 있던지라 이번 기회에 알라딘에서 중고로 함 사 볼까 하고 검색을 했다. 그런데 새로운 판이 나온 것을 발견하고는 나한테나 애들한테(?)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바로 주문을 하였다. 소장하고자 하는 만화책들이 많이 있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생수, 데스노트, 해수의 아이.. 보니까 기생수도 실사 영화화됐고, 데스노트도 그렇고, 해수의 아이는 애니 영화화가 되었고 20년 9월에 한국에서도 개봉을 했는데, 누적관객수 15,211명이라니.. 해수의 아이 만화책은 집에 있는데.. 애니는 만화책을 안 보면 꽤 난해하다고 하는데, 다..

쌩쌩 방/의자 2021.12.24

게임 지식백과 대선토크 '정치만 못하는 안철수?'

지식백과에 주요 대선 후보들이 나와서 대선 토크를 했다. 윤석열 후보는 불발됐다고 하고 이재명 후보 나와서 이야기 나누고 했는데 재밌기는 안철수 후보의 대선 토크였다. 쏙 빠져 버리네. 심상정 후보는 안 나오나? 게임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딱히 나로서는 mmorpg는 와우 조금 해보고 만 것이 전부라서(못해서 넘 슬펐다.) 가챠 라던가 그런 류를 해야 하는 게임은 애초에 진입하지 않는 경향이 많은 지라 그 시스템에 대한 것들은 잘 알지 못하는 부류이기도 하고(차라리 좋은 게임을 패키지로 팔아라-돈이 덜 되겠지?) 이런 점들이 안철수 후보와 비슷하더라. ㅎㅎ 암튼 지난 안철수 후보 시절의 대선 토크와는 상당히 달리 자기 나와바리라 그런지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예전에는 하는 말들을 들어 보면 정치인으로서 약..

마블 유니버스 샹치(디즈니 플러스 구독해야 하나?)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극장에서 보기 위해 조사해서 순서대로 정리한 다음 다시 하나하나 보면서 하트 표시했었는데.. 아이언맨1(♡)-헐크(♡)-아이언맨2(♡)-토르:천둥의신(♡)-캡틴 아메리카(♡)-어벤져스(♡)-아이언맨3(♡)-토르:다크월드(♡)-캡틴아메리카:윈터솔져(♡)-가디언즈오브갤럭시(♡)-어벤져스:에이지오브울트론(♡)-앤트맨(♡)-캡틴아메리카:시빌워(♡)-닥터스트레인지(♡)-가디언즈오브갤럭시2(♡)-스파이더맨:홈커밍(♡)-토르:라그나로크(♡)-블랙팬서(♡) 그리고 어벤져스:인피니티워(♡)-앤트맨과와스프(♡)-캡틴 마블(♡)-어벤져스 엔드게임(♡)-스파이더맨 파프롬(♡) 긴 여정이었다. 이제 더 많은 것들이 나오던데, 결국 디즈니 플러스도 구독해야 하는 것인가. 블랙위도우 못 봤고, 이터널즈 못 봤고..

매트릭스 4 리저렉션 후기(스포주의) 나름 괜찮았다!

드디어 고대하던 매트릭스 리저렉션을 보고 왔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보여 줄지 기대했는데, 충분히 매력적인 이야기였다. 5도 그다음도 얼마든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떡밥들이 산적해 있다. 처음에는 복잡하게 전개 되더니, 나중에 깔끔하게 정리해 주더니 몰입도를 확 올려 주었다. 마지막에는 좀비 때처럼 달려드는 봇들의 향연이란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어색하지 않았다. 액션들도 충분히 개연성 있게 전개되어서 몰입도를 떨어뜨리지 않아 좋았다. 하지만 현실에서도 네오가 힘을 발휘하는 장면들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지난 글에서 이해한 대로 그냥 넘어가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리저렉션에서도 둘(네오, 트리니티)이 붙여 놓으면 발생하는 그 전이된 힘으로 골치 아파하는 기계들의 이야기가 나오니 그냥 그리 이해하면 ..

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어요.

일본 영화다. 거북이가 되어버린 츠레(우울증 걸린 남편), 그 옆을 지키는 만화가 아내 하루 많은 시간이 지나고 함께 우울증과 관련된 책을 내고 강연에 초대받은 츠레(아직 낫지 않음) 츠레가 우울증을 극복하는 비결로 말한다. '초특가' 초: '초조해 하지만 않으면 급한 것 없다' 특: '특별 대우 받으려고 하지 말자' 가: '가능한 일과 가능하지 않은 일을 구분하자' 이 영화가 단순히 위의 비결을 말하고자 하는 영화는 아니다. 일본문화가 확연히 드러나는 영화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우울증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보게 되었지만, 하루가 대단하다. 우울증이라는 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약간 그러한 우울, 무기력함을 선호한다. 오히려 이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그러한 감정이 일어나면 위의 츠레가 말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