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방 203

넷플릭스 레드 노티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스포주의)

지금 시각(11월 16일 21시) 넷플릭스 한국 TOP 10 1위인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갤 가돗,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 삼인방을 합작해 역대급 액션 영화를 만든 것처럼 보인다.(아닌가?) 다 보고 나서는 특별히 쓸 이야기가 없다.(막상 쓰면서 보니 없지는 않다.) 쌩쌩의 그냥 개인적인 감상평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줄거리 같은 것(반전 포함)은 여기저기 많이 올라와 있을 터이고 아마 이 감상평도 나름 비슷할 꺼라 예상이 돼서 비슷한 리뷰를 또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꺼라 믿고 이해를 부탁한다. 개연성이 무진장 떨어지면서(?) 사건 전개가 정말 빠르다. 그러다 보니 딱히 긴장감이나 스릴감이 넘치는 액션이라기보다는 정말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액..

전업 블로거 프로젝트 #2 이사양잡스로부터 배운 기본과 기술

유튜브의 어그로 끄는 듯한 썸네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안에 있는 기본적인 입장에서부터, 충분히 검색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알 수 있는 기술적인 것들 일지라도 그 기본적인 입장에서 연결된 기술적인 부분들까지 한 통으로 보면 그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완전 팬이 되어 버렸다. [쌩쌩 방/의자] - 전업 블로거 프로젝트 #1 비전을 세우다(ft. 이사양잡스) 전업 블로거 프로젝트 #1 비전을 세우다(ft. 이사양잡스) 사실 전업 블로거라기 보다는 정말 하고자 하는 일의 비전을 세우고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일들의 목록 중, 하나 일 뿐이다. 거창하게 비전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목표라고 해도 좋을 것이지만, i-eum.tistory.com 1. 기본적인 입장들. 다음, 네이버가 만들어 놓은 최적화 ..

쌩쌩 방/의자 2021.11.16

전업 블로거 프로젝트 #1 비전을 세우다(ft. 이사양잡스)

사실 전업 블로거라기 보다는 정말 하고자 하는 일의 비전을 세우고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일들의 목록 중, 하나 일 뿐이다. 거창하게 비전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목표라고 해도 좋을 것이지만, 그렇게 나름대로 목표를 세운 결과, 주제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글쓰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주제들을 발견한다는 것은 공부하고 배우고 나누고의 과정일 것이고 글을 쓴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적확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터이다. 그리고 그 주제들은 나를 살찌우고 그 비전에 조금씩 다가가게 하는데 구체적인 무언가가 될 거라 기대한다. 첫 문단이 너무 거창하게 선언한 것 같아 내 손이 오그라 든다. 이제 여기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한다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는 데 글쓰기가 또한 도움이 ..

쌩쌩 방/의자 2021.11.15

짧은 셀트리온 투자기(ft.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몇 개월 전부터 나름대로 시황이라고 정리를 해두고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겠지만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만한 기업에 투자를 해보자 하고 선택한 기업이 셀트리온이었다. 그리고 당연스레 렉키로나주는 덤이라고 생각했더랬다. 유동성이 급격히 풀렸고 자산가치는 미친 듯이 상승한 상황 백신 보급률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상황 보복적 소비, 유동성에 따른 수요측면의 인플레이션 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진단을 하는 연준 시나리오 1) 공급 숏티지는 조금씩 해결될 가능성(실업급여 연장 안됨) 인플레이션은 주춤해질 가능성(테이퍼링 언급, 기금분배 속도 지연) 인플레이션은 지속되겠지만, 속도의 문제로 고용이 회복되어 그에 따른 실적이 더 빠를 가능성. 시나리오 2) 코로나 변이 등 통제 불가능한 상황의 출현..

추억은 방울방울(1991년)

한참 멋모르고 막 찾아 보았던 애니매이션 중의 하나일터인데.. 그땐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재밌다는 애니를 찾아다가 섭렵을 하려고 했었는지 지금 이순간 생각을 해 본다. 좋게 생각하면 멋모르고 그렇게 많은 것들을 보고 읽고 하면서 자신의 경험들을 반추해보는 작업들이 아마도 필요한 시기이지 않았나 싶다. 끊임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란 질문에 해답을 찾고 싶었던 때였던 것 같다. 20대 초반 대학을 가고 짜여진 틀이 사라져버렸던 시간들.. 한번도 질문을 제대로 던져 본적이 없었던 내가 갑자기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 때 만났던 전혜린, 그리고 수많은 영화들.. 거품이 쌓여갔다. 지금은 다행히 그 거품이 푹 꺼져 버렸지만, 그때 그 시간들이 가슴 한 구석에서는 아련한 느낌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이번에 다..

메타버스, 돈이 흐르는 미래의 플랫폼이 될까?

거대 IT기업의 플랫폼화로 이제 우리는 그곳에서 기회를 찾아 돈을 벌려고 한다. 나이 드신 어머니는 시장에서 장사한 지 30여 년 되었지만 언제까지 저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다행히 물리적으로 진입장벽이 있는 장사라 쉽게 넘볼 수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장사는 거의 다 사라졌다. 대형 유통마트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들어와도 물리적인 노동력이 투입되고 쉽게 썩어 문드러지는 생선 소매 장사는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살아남은 장사인 듯하다. 아무리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서 많은 것을 구입한다고 할지라도 지역에서 나오는, 입으로 들어가는 상품은 그 지역에서 사는 것이 훨씬 좋고 싸기 때문에 어머니의 장사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지금 이런 ..

쌩쌩 방/의자 2021.11.13

피의 게임 2화 '멘탈 터지는 생각의 흐름과 기생충'(스포주의)

2화를 보려 하니 왜 이리 떨리는지.. 모르겠다. 보다가 지니어스 게임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지니어스 게임에 대한 감상평을 다시 찾아 읽어 보면서 그때 당시 정말 재미나게 봤네 라는 생각을 했다. 승패 게임과 협력 게임에 대한 이야기. 결국 최종 우승자가 상금을 차지하니 승패 게임. 그리고 초반은 묻어가기 전략에 대한... ㅠ.ㅠ 이나영 불쌍해.. 첫 번째 생각의 흐름. 머니게임 중간까지 현재 감상하다 보니 딱 공유지의 비극이 떠올랐는데 피의 게임을 보면서는 머니 챌린지라는 것이 있지만 결국 투표로 한 명이 탈락한다는 규칙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탈락하면 일단 지하로 내려가고 한 명이 다시 올라오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탈락하면 최종적인 목표와는 멀어..

여성주의, 남자를 살리다 -권혁범-

“나는 페미니스트다." 기초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면서 나와 아내의 관계를 되 집어 본다든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바라보았던 이런저런 모습들의 폭력성을 알게 되면서 이제는 정말로(?) ‘나는 페미니스트다’라고 선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이 들었다. 그런데 ‘나는 페미니스트다’라고 선언한다는 것이 과연 허위의식이 없는 언명이 될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하나는 책의 저자가 남성에 대한 분류 중에서 세 번째에 해당하는 가장 위험한 부류하고는 약간 다르지만 ‘가부장적인 정서나 세계관에서 사실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면서’ 나는 여성주의자라는 언명을 통해 허영적인 느낌을 가지고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이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고 둘은 위와 비슷하게 강의나 책을 통해서도 이야기 하듯이 남자가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쌩쌩 방/책 2021.11.10

'힘만 조금 뺏을 뿐인데' 다시 읽기 <형식을 다루는 최고의 인생론>

인생에 지침이 되어 줄 책 한권 이번에 수술을 하고 입원하면서 회복하는 시간들을 채워줄 책 한 권으로 선정, 이미 한번 읽었던 책이었지만 큰 수술을 겪는 과정에 다시금 시작하는 인생이라는 느낌에 지침이 되어줄 책을 읽고 싶단 생각을 하다가 바로 떠올린 책이다. 이 블로그를 쭉 보면 우치다 타츠루 선생님의 책이 무진장 많다. 10년 전부터는 거의 우치다 타츠루 선생님의 책을 재독 하고 신간 나오면 읽고 다시 읽고를 여러 번 반복하는 중이다. 최근에 또 신간이 번역되어 나왔던데 도서관에 신간 목록으로 신청해야겠다. 내가 다 채워 넣는 듯...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법'은 거의 4번은 읽은 것 같은데 이것도 언젠가 독후감을 써야 하는데.. 잡설이 길었다. 다들 주문 모음집을 가지고 계신가요? 나에게 있어 이..

쌩쌩 방/책 2021.11.09

주식 트레이딩 생각 정리

1. 차트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2. 투자자의 시간은 짧고 기업의 시간은 길다. 3. 호가창과 차트를 자주 보지 않을 수록 삶의 질은 높아진다. 4. 시장은 이런저런 가격을 제시한다. 5.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주목해서 장기보유하는것이 유리하다. 6. 알지 못하고 단기적 대응을 하게 된다면 수수료 세금으로 인한 손실이 커지며 인내할 수 없다. 7. 요행으로 10번 이기더라도 1번 지면 복구할 수 없는 방식은 하지 않는다. 8. 신용을 쓰지 않는다. 9. 필패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 (고점 매수 물타기 저점 매도) 10. 기회를 기다려야 시장의 흐름을 탈수 있다.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다. 대응한다. 11. 거래를 많이 한다고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12. 개인의 생활과 성향에 맞게 전략을 추구한다..

머니게임 #1 공유지의 비극(스포다량)

피의게임 1화를 보고 머니게임 정주행을 해 본다. 머니게임이란 웹툰이 원작이라 앞 부분 규칙 설명하는 부분까지만 보고 바로 정주행으로 들어갔다. 일단 감상하는 방식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생각나는 데로 적으면서 감상하고 보는 과정에 다시 전에 적은 문장으로 돌아와 다시 첨하기 방식. 14일간 8명 각방에 인터폰 총상금(4억 가량)을 사용한다. 단, 적용물가 100배 통행규칙, 절도 가능. 8일차부터 새로운 룰 추가 - (요개 키포인트인가 싶었는데 현재까지 본 바로는 룰 자체보다는 룰을 사는 것이 터닝 포인트가 되버렸다.) 생존 협력 게임? 불은 안 꺼주나. 안대 사야 것다. 절도 가능이라면 내 방에 들어올 수 있다는 소리인가? 그럼 어떤 물품을 샀는지 당연히 다른 사람이 알게 되는 거고. 그로인한 반목이 생..

블록체인 공부와 파이코인

하도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은지라 온라인으로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k-mooc라는 사이트를 발견. http://www.kmooc.kr/ 이리저리 훑어보다가 블록체인 관련 강의도 있고 해서 입문으로 배우기로 결정. 첫 주차 공부는 하도 익히 들어서 대충 블록체인이 그런 의의가 있는지는 알겠는데... 쭉 듣다 보면 왜 이 난리인지 더 알게 되지나 않을까 조금 기대된다. 한 3년 전인가 비트코인이 2천만원 찍었을 때 정말 주위에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아니었다. 그러다가 쭉 흘러 내려왔다가 지금은 더 이런 난리도 난리가 아니다. 뭔 7천만원이라니.. 정말 대박이다. 박호두 형님(완전 인싸)은 해선 트레이딩 열심히 하다가 완전 코인으로 방송이 바뀌고. 그 놈의 변동성을 레버리지로 버틸 수 없는..

피의 게임 1화 '철저한 자본주의의 맛이라니..'(스포주의)

유튜브를 보다가 피의 게임과 관련된 영상들이 뜨면서.. 한의사 최연승의 얼굴이 떡하니 보이니 이건 또 머지 하면서 지니어스게임의 추억이 뇌리를 스치며 급 관심을 갖다가 검색하니 따근따근한 신작이었다. 진용진이라는 유튜버가 함께 연출을 하면서 이미 장안의 화제인 프로그램이었다. 예전에 머니게임이 하도 유튜브 상에서 난리던데 하나도 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머니게임 정주행을 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진용진tv에서 피의게임 영상을 보고 여기저기 유튜브에 올라와 있던 피의 게임과 관련된 거의 모든 영상들을 보았다. '피의 게임은 매우 불공평하고 비합리적인 게임입니다.' 지니어스게임 시청하면서 느꼇던 흥분을 다시금 느껴본다. 피의 게임 첫번째 챌린지로, 한시간 뒤 자신의 생존에 필요하..

공부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あきらかに(분명히) 異常な(이상한) ことが(일이) 現に(실제로) 行われているの(일어나고 있는) だけれども(데도)、似たような(비슷한) ことが(일이) あまりに(너무나) 頻繁に(자주) 起きるので(일어나기때문에)、それが(그것이) 異常だと(이상하다고) みんな(다들) 思わなくなる(생각이 없어진다.)」という(라는) しかたで(처사에서) 「まともな(괜찮은) 国(나라)」が(가) 「異常な 国(이상한 나라)」に(로) 化して(되어) ゆく(간다) ということが(라는것을) よく(잘) わかりました(알겠습니다.)。「頻度は(빈도는) 力なり(힘입니다)。」いま(지금) 思いついた(문뜩 떠오른) 格言ですが(말입니다만)、わりと(비교적) 真実(진실)。 1. 일본어는 띄어 쓰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한자가 그 역할을 대신해 주고 별로 불편하지 않기 ..

빅뱅과 지금 여기.

자주 10대 20대 30대 이런식으로 나의 시간들을 나누고 그 때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가장 큰 줄기들을 되뇌어 보면서 지금의 나를 생각하고 다시 미래를 구상해 본다. 예전에 어떤 고전 소설을 읽을 때면 항상 작가의 이력을 읽어 보면서 지금의 나의 나이때에는 어떤일을 했고 어느때쯤 어떤 책을 쓰고 죽었는지 살펴 보면서 나는 지금 어느 순간을 지나가고 있고 얼마나 부족하고 뒤쳐졌는지, 책 한권 써 보지 못하고 죽는 것은 아닌지 왠지 비교 하면서 분발하려고 했었다. 비교한다고 해서 지금 내가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맵핑하려는 습관은 주위에 다양한 물건들을 배치하고 구조화 시키려는 데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그 후 조금씩 채워나가면서, 그 구조가 변화하기도 하면서 굴러가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그림을..

쌩쌩 방/의자 2021.11.05

반측성 안면경련 - 이상 증상과 수술까지

2016년 어느날 쯔음 처음으로 왼쪽 얼굴이 내 얼굴이 아닌듯한 이상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눈을 위로 치켜 올렸을 때 확연히 나타났고, 그 다음에 눈가에 경련이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내 얼굴이 아닌듯한 느낌은 사라졌는데... 다시 몇 달 있다가 같은 증상이 나타났던 것 같다. 그런데 그때의 증상은 경련이 아닌 묵직한 느낌적인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 된다. 그렇게 무심히 지나가버렸었는데... 2017년 말 점점 더 안 좋아지더니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아무래도 신경외과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경련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는 이상한 느낌이 오히려 더 기분이 안 좋았다. 그래서 병원에서 MRI를 찍었고 의사선생님이 혈관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라고..

쌩쌩 방/의자 2021.11.02

게임의 이론(독후감?)(ft 김실장님.)

게임에 얽힌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어서 두루두루 좋았다. '4학년의 기적'이라는 다큐멘터리(아직도 못봄.)가 있는 세계평화게임(해본적 없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게임이란 어마어마하구나 생각을 했더랬고 보드게임에 입문을 하고 어떻게서든지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져 언젠가는 게임전문가가 되고 자 하는 꿈을 키웠드랬다. 그래서 보드게임 모임에도 나가보고 그랬는데, 완전 대인기피증이 있는지라 지속하지 못했고 보드게임은 쌓여만 가고 있다. 애들이 크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을 키웠지만 이제 8살 10살이 된 아이들을 앞에 두고도 선뜻 많이 하지 못하고 있다. 이사가면 제대로 된 테이블을 마련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 어렸을때 오락실 게임이면 다들 한가닥 했을꺼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오락실 게임은 던전 드래곤이..

묵묵(개견, 검을흑) - 고병권-

글 뭉치들의 프롤로그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다시 한번 에필로그를 읽어본다. 삶을 통해 배운 앎을 나누어준다. 묵묵히 희망을 이야기 한다. 그 희망이라는 말에 나의 주체를 내 세워 다른 모든 것을 내 안으로 앗아가 버리는 그런 희망을 지우려고 한다. 희망이라는 말에 있을 지도 모르는 어떤 주체의 환각을 지우려고 한다. 인간의 폭력을 고발한다. 어떤 저주의 생각은 너무나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생령이 되어 언제 어디선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아주 예전에 고병권 선생님을 뵌적이 있다. 그때 하신 말씀 중에 "요즘 천착하고 있는 단어는 '함께' 이다." 라고 말씀 하셨다. 그 말만 기억에 남아 있다. '함께'란 내가 다른 이를 내 안의 무언가의 생각에 위치시켜버린다거나,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면서 그외 쓸모..

쌩쌩 방/책 2021.01.13

우치다 선생이 읽는 법

부제 '뽀족하게 독해하기 위하여' 우치다 선생님이 쓴 글을 처음 접한 것은 민들레(?) 출판사에서 나온 '하류 지향' 이었다. 10년 전쯤 그 당시에 공동육아에서 일을 하고 있던지라, 이런 저런 교육과 관련된 서적을 꽤 많이 읽으면서 고민했던 것 같다. 그런데 '하류지향'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책은 이전에 읽고 있던 책과는 약간 차원이 다른 책이었다. 다른 책들은 어쩌면 '공동육아'란 이런 것이다란 답을 제시 했다면 '하류지향'은 '공동육아'란 너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란 말을 하고 있었다. 공동육아에서도 우치다 선생님이 말씀 하시는 부분과 맥락상 마찬가지로 '만들면서 만들어가는' 표현을 사용한다. 하지만 현장은, 만들면서 만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 수많은 왜와 무엇들이 난무하지만 어떻게는 쉽..

쌩쌩 방/책 2021.01.09

주식 트레이딩 게임

트레이딩과 투자를 구분해야 한다고 한다. 단기적으로 사고 팔면 트레이딩이고 장기적으로 사고 팔면 투자라고 말하는 구분이 적합한건가?는 아마도 아닐 것이지만... 아마도 그 안에는 수많은 주관적이고 객관적인 요건들이 난무 하면서 서로 적정한 선을 합의 할 것도 같지만.. 주식시장에서의 거래는 내가 죽을때까지, 회사가 망할 때까지 배당 받으면서 그 지분을 들지 않고 결국 현금으로 교환 한다면 그냥 다 결국 트레이딩 같다.(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유통시장이 있으니까 발행시장이 담보될 터이지만..)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주식시장에서 돈을 들고 주식을 사고 판지 어언 만3년 좀 넘었다. 일하던 곳에서 동료가 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한번 해 해볼까 싶어서 했다가 미중무역분쟁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