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부터 집을 떠나 지내고 있다. 진안부귀면에 계시는 선생님한분께 메일로 인사드리고 여쭙다가 내려가 집을 구하기로 하고 5박 6일간 황금리에 있는 황토방에서 머물렀다. 식재료 사다가 밥해먹고 아궁이에 불때고 자고 여기저기 전화해보고 찾아가고 별도 보고 산책도 하고 귀농귀촌캠프도 다녀왔다. 매일매일 새로운 분들을 만났다. 집에서 엄마랑만 지낸 30개월 이음이는 낯선사람에 대한 경계가 꽤 강한편이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컨디션이 안좋을땐 그냥 울어버리고 매달리기 일쑤였다. 헌데 다행히 내려와서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외려 자신에게 관심가져주지않는 선생님께 먼저 다가가기도 해서 속으로 놀라기도 했다. 아무튼 이래저래 함께 잘다녀주어서 고마웠다. 여울이는 낯을 가릴까 말까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