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보람(ft. 싸이월드)
오늘 싸이월드가 재개장된다고 하니, 다시 나의 추억들이 살아나는 건가 기대된다. 싸이월드 이후 수많은 sns들이 생겼는데 가입 안 한 것은 없다. 단지 가입만 해 놨을 뿐,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어떤 것은 아이들 사진 모으는 곳으로 두고 있고 어떤 것은 어쩌다 근황 올리는 곳으로 쓰고 있고 어떤 것은 그냥 눈팅 재미 용이고 어떤 것은 할 수밖에 없으니 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싸이월드는 그 와중에 나의 일기장이었다. 정말 그때 당시의 수많은 감정들, 생각들, 고민들, 계획들을 적어 두었는데, 길지는 않지만 한 문장 한 문장 적어 둔 것들도 정말 많은데, 모바일로 가끔 들어가서 다시 들추어 보고 그랬었는데, 헉,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렇게 사라 질 수도 있구나. 군대 사진도 거기 다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