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게임을 즐겨하는 나로서, 게임을 통해 많은 이야기도 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논리와 논리 너머를 다루는 탁월한 도구로서 게임은 논리(규칙) 등을 배우게 하지만(그 방법, 순서까지도) 언제든지 게임을 둘러싼 논리 자체에 대한 고민도 하게 만든다. 게임 제작자는 게임 세계를 만들어 낸다. 그 논리적 두께의 크기는 정말 다양하다. 게임을 하다 감동받다 보면 나도 그러한 논리적 세계를 만들어 사람들이 함께 즐기기를 바라기조차 한다. 또한 왜 재미가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나를 알게 하기도 하고 세상을 더 잘 알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게임의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수많은 논리적 상호작용을 통해 논리가 무너지기도 하면서 나를 어디까지 데려다 줄지 상상할 수 조차 없다. 게임이 인생의 전부..